KT, IPTV 서비스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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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서비스 상용화 ‘박차’
  • 강석오
  • 승인 200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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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IPTV 방송 서비스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남중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PTV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상용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KT는 그간 IPTV 방송서비스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이번 추진위원회 구성은 얼마 남지 않은 IPTV 상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 위원회는 사업팀(팀장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품질확보팀(팀장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 전략지원팀(팀장 서정수 기획부문장)등 총 3개 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당 분야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실/본부장 10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과거 PCS 사업자 선정, IMT-2000 사업자 선정,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당시 담당임원이 책임자였던 점과 비교해 볼 때, CEO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것은 IPTV 사업성공에 대한 KT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중수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사업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국가 경영의 전략 플랫폼이기도 하다”며 IPTV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사장은 “IPTV 상용화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IT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IPTV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과의 협력모델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KT는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고도화에 올해까지 7천100억원을 투자,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FTTH로 전환하고, 2010년까지는 전체 가입자의 95%를 FTTH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만 IPTV 플랫폼 증설에 약 700억원, 고품질 프리미엄망 고도화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 사장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IPTV 활성화를 통한 한국경제 기여효과는 12조9천억원에 달하고 고용효과는 7만3천명에 이르며, 이러한 경제효과와 더불어 IPTV는 30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 해소 등 사회적 문제에도 훌륭한 솔루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올 연말까지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IPTV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상파 콘텐츠 수급을 위해 방송 사업자와의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최신 영화, 드라마, 교육,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콘텐츠는 자막 선택서비스, 학습컨설팅 가이드 서비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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