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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 핵심으로 ‘부상’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2008년 08월 06일 00:00:00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통합, 가상화, 웹 2.0, 그린 IT 등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다양한 전문 솔루션들을 도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가속, 최적화, 보안 기능 등을 탑재한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와 더불어 비용절감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져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은 비즈니스 언어로, 역동적인 시장에서 IT가 사용자에게 어떻게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것인지가 최근 기업들의 고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은 부하분산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가속, 웹 방화벽, SSL VPN, 안티 DDoS 등 다양한 기능 지원을 통해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차세대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가 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발등의 불’
최근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며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성능상의 이슈다. 성능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바로 네트워크와 백엔드 인프라로, 제품 환경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비즈니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야 할 뿐 아니라 IT자산 통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보안과 비즈니스 연속성, 재해복구 기능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문제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성능상의 이슈 해결을 위해서는 통합된 정책 수립은 물론 다양한 기능들이 통합된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의 성능 이슈와 추가적인 비즈니스 요구 사항들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지만 새로운 솔루션 구축을 통해 이기종 애플리케이션들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패키지 형식의 애플리케이션, 토종 애플리케이션, 오픈소스 등이 다양하게 혼재되며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것. 이는 웹 2.0 애플리케이션의 풍부해지고 있는 특성과 함께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의 업그레이드나 성능저하 없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매끄럽게 통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ADC로 대변되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 솔루션은 IT가 직면한 딜레마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가 IT와 비즈니스 사이를 연결하는 핵심 가교로 부상한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 발생하는 문제와 비용을 최소화하고, 보안성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 포레스터리서치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대한 부담과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고, 보안성과 성능은 극대화함으로써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는 전통적인 L2~4 이더넷 스위칭 네트워크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정책 기반의 최적화와 가용성, 그리고 보안성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성능상의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다양한 기능들이 하나로 묶이는 통합 플랫폼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산된 IT 부서간에 긴밀한 협력을 위한 공통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플랫폼 제공과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저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ADC와 같은 통합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기능 변화는 물론 비즈니스가 인프라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환경에서도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ADC 수요 ‘증가일로’
최근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며 활용도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는 여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가 상호 성능이나 보안성, 신뢰성, 제약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는 것. 특히 웹 2.0,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콘텐츠, 실시간 데이터 조회,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의 증가는 물론 클라이언트/서버, 웹/HTTP 환경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식과 정보 전달 방식이 급변하며 레거시 ADC의 용량과 성능 쓰루풋을 초과하는 웹 트랜잭션의 폭증은 새로운 문제점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최적화, 보안 기능 강화는 물론 애플리케이션의 패치, 보안, 통합, 가용성, 성능 등 다양한 이슈들이 불거지며 차세대 ADC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서버에 몰리는 트래픽의 부하분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수준의 보안, 가용성 향상, 애플리케이션 가속, 가상화 기능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 기존 ADC의 성능저하 문제와 더불어 L7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차세대 ADC는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아갈 전망이다.

ADC는 지난해 가트너그룹이 매직 쿼더런트를 통해 서버 부하분산, 보안, 서버 오프로드 및 가용성, 애플리케이션 가속 등의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통칭해 정의한 용어지만 시장에서는 L4~7 스위치를 시작으로 AFE(Application Front End), 서버 로드밸런서, 애플리케이션 스위치 등으로 혼용돼 불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L4 영역에서 확장돼 L7까지 아우르는 L4~7 스위치를 ADC로 지칭하며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으로 넓게는 AFE나 애플리케이션 가속 솔루션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웹 2.0 확산, 차세대 ADC 시장 성장 ‘견인’
차세대 ADC는 웹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동작해 레거시 ADC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위해 양방향, 상태유지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프록시, 콘텐츠 변환, 선택적 압축,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최적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XML 검증 및 변환 등 보다 정교한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으로 성능 개선과 함께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압축, 가속, 가상화 등 다양한 기능 탑재와 함께 10기가를 지원하기 시작하며 하이엔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로우엔드 시장은 아직 단순 트래픽 처리에 그치는 L4 스위치가 주종이다”며 “기존 레거시 ADC는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 용량 수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 트랜잭션당 유발시키는 데이터 크기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가속을 위한 차세대 ADC 도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웹 2.0의 확산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웹 2.0 관련 기술인 AJAX는 기존과 동일한 HTTP 전송 프로토콜을 사용하지만 데이터 전송 기술은 XML을 사용하기 때문에 L4 영역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L7 수준의 해석 능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와 같은 L7 페이로드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을 반영하려면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는 필수적이다. 결국 기존 레거시 ADC로는 최신 기술 트렌드 수용이 불가능, 차세대 ADC의 필요성과 시장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L4~7 스위치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교체 및 증설 수요가 많다”며 “차세대 ADC는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과 복잡성과 함께 압축, 가속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한 안정화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장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센터가 고도화되면서 차세대 ADC 수요를 견인해 나갈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 신뢰성, 안정성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10기가 지원과 포트 집적도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 더불어 최근에는 가상화 기술들도 속속 접목되기 시작했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2012년까지 전체 기업 서버 중 15% 정도가 가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 가상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물리적인 서버나 가상 서버 양쪽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성능 향상과 더불어 유연성 및 가용성 증대를 위한 가상화 지원은 차세대 ADC의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상면과 전력을 절약할 수 있어 그린 IT 열풍에도 부합할 뿐 아니라 IDC, 전자상거래, 게임, 포털 등 대규모의 서버를 사용하며 고대역폭의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 처리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레거시 ADC들이 진화하고는 있지만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 역시 많다. 대부분의 ADC가 시스템 설계 구조상 병렬처리 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상세한 애플리케이션 조절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적용했을 경우 나타나는 성능저하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더불어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라이선스 체계 관리도 해결돼야 할 부분이다.

통신사업자 수요 점차 증가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하고 관리하는 것은 업무 과중과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차세대 ADC의 확산을 위해서는 라이선스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저가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의 특성과 고객의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아직은 차세대 ADC 시장의 성장이 더딘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웹사이트의 가용성 보장을 목표로 개발됐던 L4 스위치가 하이엔드 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를 위한 L7 스위치로 점차 전환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특히 각 기능별로 별도의 장비 구매는 운영관리의 어려움과 장애 포인트 증가뿐 아니라 예산 낭비를 부추길 수 있는 등 복잡한 구현방법 및 관리 절차로 인한 어려움 가중으로 차세대 ADC의 필요성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물론 통합형 장비가 능사는 아니지만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의 효율화는 반드시 필요하고, 차세대 ADC가 이를 위한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차세대 ADC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통신서비스 시장에서도 점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고객 기반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통합 멀티미디어 및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TV, VoIP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 컨퍼런싱, 메시징 등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환경은 물론 IMS(IP Multimedia Subsystem) 서비스, IPv6 이슈 대응까지 솔루션의 다양화도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최적화하려는 통신사업자들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며 “SIP, IMS 환경 지원은 물론 IPv4와 IPv6 호환, IPv6 풀 지원, IPv6 기반 VoD 및 스트리밍, DNS/DHCP 이중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차세대 ADC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ADC 시장 주도권 공방 ‘불꽃’
레거시 ADC의 진화에 따라 L4~7 스위치 벤더들 역시 차세대 시장 주도를 위한 움직임을 분주히 하고 있다. 아직은 서버나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의 부하분산 역할을 하는 L4 스위치가 주지만 L7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차세대 시장 개척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과거 알테온의 사례처럼 초기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세대 ADC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팽팽한 기선제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레거시 ADC 시장은 LG-노텔이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센 만큼 LG-노텔의 시장 수성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스트셀러인 알테온의 뒤를 잇는 전략제품으로 가상화 기반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L4~7 스위치인 VSS(Virtual Services Switch) 5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새로운 VSN(Virtual Services Network)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최적의 가상화와 통합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트래픽의 효과적인 부하분산과 더불어 방화벽, IPS, SSL 가속 등 다양한 보안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LG-노텔은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두터운 신뢰도를 기반으로 영업망 강화와 새롭게 출시한 VSS 5000 시리즈를 앞세워 공격적인 ADC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에지부터 백본까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네트워킹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광범위한 시장 커버에 나서며 영업력 강화에 나서며 차세대 ADC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글로벌 ADC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F5는 BIG-IP 플랫폼을 주력으로 금융, 공공, 텔코, 기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ARN(Application Ready Network)을 주창하며 네트워크에 솔루션 개념을 추가한 가운데 MS, 오라클, SAP 등 애플리케이션 벤더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 애플리케이션 패키지와의 튜닝을 완료하고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장 안착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LG-노텔이 장악하고 있는 L4 스위치 시장의 교체 및 증설 물량을 집중 공략해 기존 L4 스위치 시장을 ADC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F5는 연 초에 차세대 모듈러 블레이드 섀시 하드웨어 시스템인 비프리온(VIPRION)을 출시, BIG-IP 제품군에 더욱 강력한 하이엔드 ADC 플랫폼을 추가했다. 비프리온은 온 디맨드 ADC로 관리, 전력, 공간 및 운용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아코피아 인수로 애플리케이션 보안, 가속 및 가용성을 파일 스토리지 가상화 분야로 확장한 파일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ARX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됐다.

라드웨어 역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공공, 기업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며 차별화된 L4++/L7++를 내세우는 한편 온디맨드 스위치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는 것. 특히 SIP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는 SIP 디렉터와 함께 IMS 레디 서비스 딜리버리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캐리어 시장 공략을 위한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더불어 코브라이트(Covelight) 인수를 통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네트워킹에서 비즈니스 스마트 네트워킹으로의 진화를 통한 TDC(Transaction Delivery Controller) 시장 주도에도 나서고 있다. 라드웨어는 캐리어, 닷컴, 공공 등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하는 한편 채널 구조를 재정립해 채널들의 이익 증대와 동시에 기술 지원 강화를 통해 차세대 ADC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으로 바이백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후발주자, 차세대 시장 공략 ‘박차’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집중 강화하고 있는 시스코는 카탈리스트 6500에 탑재되는 L4~7 모듈인 ACE (Application Control Engine) 공급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권을 비롯 다른 영역으로도 꾸준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데이터센터용의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및 최적화 솔루션인 ACE 4710과 모바일 및 원격지에게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WAAS(Wide Area Application Services) 모바일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시스코는 MS, 오라클, SAP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적화하는 검증도 이미 완료하고, 주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성능을 검증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보증 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DCAP(Data Center Assurance Program)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엔드 투 엔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 구현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 실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트릭스는 L7 스위칭, 웹방화벽, 왠 가속, SSL VPN 등 고르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파트너 역량 강화와 L7 스위칭 등 특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 고객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기존 시트릭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시리즈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가속, SSL VPN, 방화벽, 사용자 경험 모니터링 등이 통합된 시트릭스 넷스케일러 8.0, 왠 최적화를 위한 시트릭스 완스케일러 등 특화된 솔루션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브랜드인 시트릭스 딜리버리 센터를 발표, 정적인 데이터센터에서 다이내믹 딜리버리 센터로의 혁신 주도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웹가속, 트래픽 압축, 웹 방화벽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10기가급 웹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솔루션인 시트릭스 넷스케일러 MPX를 출시, 대기업을 비롯 데이터센터, 대형 포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분야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 A10은 애플리케이션 가속, 최적화, 보안 기능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반의 고성능 ADC인 AX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멀티 코어, 멀티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ACOS 아키텍처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톨리그룹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ADC 성능구현을 입증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상화 솔루션인 버추얼N(VirtualN)을 발표했다. 이는 웹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이 증가해도 대용량 섀시나 스태커블 L4~7 스위치를 다수 구매할 필요 없이 최대 8대의 AX 시리즈를 클러스팅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로드밸런서로 동작하며 최대 68Gbps의 쓰루풋을 제공하는 신기술로, 후발주자지만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했다. A10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반으로 통신, 인터넷 포털/게임,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시장을 적극 공략중으로 연내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이오링크·펌킨, 특허분쟁 등 과열 경쟁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는 다양한 사용자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해 멀티기가를 지원하는 고성능, 고가용성 PAS(PIOLINK Application Switch) 시리즈를 통해 토종 벤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웹방화벽인 웹프론트 출시와 더불어 L4~7 스위치 공급도 동반상승하며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공공, 교육, 금융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는 한편 고객 기술지원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영업력과 기술력 증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 로우엔드에서 하이엔드까지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공시장에서 선전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펌킨네트웍스는 고성능 L7 스위치인 LX 9424 출시를 계기로 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고 있다. 최신 OS인 PNOS 4.5가 탑재된 LX 9424는 부하분산 기능 외에 압축, SSL 가속, 캐싱, 커넥션 멀티플렉싱 등 AFE 기능을 올려 애플리케이션 가속과 보안을 한층 강화해 텔코 시장 진입과 더불어 공공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업 시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보안 장비 이중화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내 보안 장비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 네트워크 연동센터 운영을 통한 기술지원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파트너인 한아IT가 채널 파트너와 고객을 대상으로 펌킨 스위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대구에 이어 서울에도 교육센터를 개설, 서비스 강화와 함께 인지도 상승이 영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다 보니 가격경쟁에 따른 시장 혼탁은 물론 특허권 분쟁도 불거지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파이오링크가 펌킨코리아를 대상으로 자사의 고유한 L4 스위칭 기술인 ‘L4 스위치를 이용한 네트워크 장비의 로드 밸런싱 방법 및 그 시스템’에 특허권 침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낸 것. 그러나 펌킨코리아는 파이오링크의 등록특허와는 무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영업방해 전략이라며 법적 조치와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IT업계의 이러한 특허권 분쟁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F5와 A10의 특허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특허를 통한 지적재산권 보호와 권리침해는 방지돼야 하지만 특허를 이용해 무분별한 소송 제기나 영업방해를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해 경쟁사를 견제하는 전략은 IT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파이오링크와 펌킨코리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 최적화 ‘당면과제’
차세대 ADC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더불어 AFE, 가속 솔루션 벤더들이 L7 기능을 추가하고 있어 전통적인 L4~7 스위치 업계와 ADC 시장을 둘러싼 경쟁구도도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구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L7 영역으로의 이동에 가속이 붙을 전망으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며 “솔루션의 다양화와 기술 진화가 이뤄지며 L4 중심의 시장이 점차 L7으로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ADC 시장 개화를 앞당기기 위한 관련 업계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객 역시 저가 제품 선호에서 벗어나 다양한 솔루션 탑재를 통해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안목이 요구되고 있다. 물론 고객의 인식 개선을 위한 관련 업계의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급변하며 레거시 ADC의 문제점과 차세대 ADC의 필요성이 분명한 만큼 시장 확산은 시간문제일 것”라며 “차세대 ADC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를 최적화해 IT와 비즈니스를 긴밀하게 결합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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