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에식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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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에식스’ 인수
  • 강석오
  • 승인 2008.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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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표 구자열)은 한 달간의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를 통해 확보한 86.88%와 잠정청약(Guaranteed Delivery) 주식 7.04% 포함해 총 주식의 93.92%를 확보함으로써 북미 최대의 전선회사인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6월 11일 수페리어에식스의 경영진이 주식공개매수 의사에 대해 동의한 후 나스닥의 수페리어에식스 주식을 7월 1일부터 30일까지 1주당 45달러에 공개매수를 진행해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해외기업을 인수한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LS전선은 수페리어에식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전선부문에서 가온전선과 JS전선을 포함해 2007년 기준 매출 6조6천억원, 영업이익 2천800억원에 이르는 세계 3위의 전선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미국 아틀랜타에 본사를 둔 수페리어에식스는 미국 외에 멕시코, 독일,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25개 공장에서 권선과 통신선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약 29억9천300만달러의 매출과 1억3천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세계 10위권의 전선 제조업체로 권선 분야에서는 세계 1위, 통신선 분야에서는 북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S전선은 전력케이블, 광통신케이블과 전선 소재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권선과 통신선 제품을 보강함으로써 전선 분야에서 이상적인 제품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동 등 지역별 판매망과 생산시설을 공유함으로써 수익 향상 및 원재료 구매 가격 절감 등의 시너지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수페리어에식스의 우수한 경영진과 경영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LS전선이 글로벌 경영 전략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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