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美 ATM 제조사 트라이톤 인수
상태바
노틸러스효성, 美 ATM 제조사 트라이톤 인수
  • 강석오
  • 승인 2008.07.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의 IT부문 계열사 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이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회사인 트라이톤 시스템스(Triton Systems of Delaware) 인수를 위한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트라이톤은 미국 중장비제조사인 도버그룹(Dover Group)의 산업기계 부문 계열사로 북미지역과 영국, 멕시코, 캐나다, 호주 등지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8천만달러와 판매대수 1만5천여 대에 달하는 ATM 메이저 업체다.

류필구 노틸러스효성 사장은 “이번 계약은 노틸러스효성의 해외진출 전략과 도버그룹의 사업구조조정 의지가 맞물려 이뤄진 것”이라며 “트라이톤이 북미지역 및 해외시장에 잘 알려진 ATM 브랜드이고 기술력과 R&D 역량 또한 뛰어나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효성의 조현상 전략본부 전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려 북미지역 및 해외시장에서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1등 품질확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ATM 시장 확대 전략에 더욱 집중해 세계 3대 ATM 제조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해 직판 영업망을 개척해 온 노틸러스효성은 트라이톤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영업기반을 보다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핵심 시장인 고기능 ATM기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전망이다.

노틸러스효성은 국내 ATM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천5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98년 이후로는 미국, 중국, 호주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현재까지 약 10만대 이상의 ATM기를 수출하는 한편 중국 베이징과 미국 달라스에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ATM 토털 아웃소싱 분야에도 진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