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누드 가장한 피싱 메일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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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누드 가장한 피싱 메일 ‘활기’
  • 오현식
  • 승인 2008.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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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등 해외 유명 여자 연예인의 누드를 매개체로 한 피싱메일이 활기를 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www.jiran.com)는 2008년 상반기 스팸메일 유통량 통계자료를 발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피싱메일 형태의 스팸메일의 형태로 해외 유명 연예인 누드 동영상 위장 메일을 지적하고, 이로 인한 악성코드 감염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표는 지란지교소프트가 30만 기업 및 개인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통계조사에 따른 결과다.

지란지교소프트 2008년도 2분기 분기별 스팸메일 유통량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업이나 개인에게 유통 되는 메일 중 90.17%가 스팸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94.53%였던 1분기에 비해 4.36%가 줄어든 것. 하지만 2008년도 상반기 수치는 지난 2007년도 상반기 보다 1.47% 늘어난 92.97%로 2005년 이후 같은 상반기 데이터만 놓고 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7년 하반기 93.36%보다는 0.39% 줄었다.

종류별로 보면, 성인 음란물 및 성인게임 사이트 유도 메일이 지난해 하반기 -9.3% 줄어들었음에도 61.8%로 가장 많았으며, 자격증, 부동산,학원 광고 메일이 30.0%, 금융관련 투자 및 대출 광고 메일이 8.0%, 기타 피싱 메일이 0.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분기의 특징은 대기업 회사명을 사칭해 메일 수신자를 안심시키고 메일을 열어 본 사용자가 음란 동영상 파일을 받기 위해 URL링크를 클릭하면 사용자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수법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지란지교소프트 안티스팸연구소 윤두식 부장은 “실제로 기업 및 개인 메일 사용자들은 스팸차단 솔루션에서 걸러진 메일을 받기 때문에 스팸메일이 많지 않다고 느끼지만 스팸차단 솔루션이 없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은 90%가 넘게 유통되는 스팸메일에 그대로 다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국내외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스팸메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인터넷 트래픽을 좀먹고 있어 바이러스와 스팸메일은 기업 생산성 측면에서 본다면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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