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PMP 시장 올해 61만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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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PMP 시장 올해 61만대 예상
  • 김나연
  • 승인 2008.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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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대표 연규황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국내 PMP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국내 PMP 시장은 58만7천800 대로, HDD 타입은 전체의 99.5%인 585,100 대, 플래시 메모리 타입은 0.5%인 2,700 대로 각각 집계됐다.

저장용량 면에서는 30G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G 이상 제품의 판매량도 37.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기능인 동영상 재생 외에도 부가기능으로 DMB 수신과 전자사전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판매가 활발했다. PMP 가 제공하는 기본 기능 이외의 부가기능을 하나 이상 제공하는 제품이 전체의 77.9%라는 점은 대부분의 PMP가 동영상 재생 이외에도 여러 부가 기능의 활용을 통해 컨버전스 기기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PMP 제품들은 초기에 음악감상, 영화감상 및 TV 프로그램 시청, 전자사전 혹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제품을 활용하던 경향에서 점차 청소년층의 교육용 단말기로 특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용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활발한 제휴가 PMP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PMP 업체와 콘텐츠 제공업체간의 연대가 날로 공고해지고 있으며, 콘텐츠 제공업체 역시 중고생들의 경우 PC 사용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PMP를 통한 강의수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8년 국내 PMP 시장은 중고생들의 교체 및 신규수요와 신개념의 미니 PMP의 등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년대비 3.8% 성장한 61만대 규모로 전망된다.

한국IDC에서 국내 PMP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김애리 연구원은 “이미 성숙기에 다다른 시장 환경과 PMP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경쟁 제품들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된 점은 국내 PMP 시장 성장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미니 PMP와 같이 잠재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제품들이 등장함으로써 PMP 시장은 소폭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점차 기능의 통합으로 기기간 차별화 요소가 부재한 상황에서 제품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용 단말기로의 특화 및 무선통신 기능의 추가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장 정체 국면을 타개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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