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런과 잉카인터넷은 양사간에 계류 중인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향후 IT보안 업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진행된 일련의 특허소송에서 일부 재판에서는 잉카인터넷이, 또 다른 일부 재판에서는 소프트런이 승소하는 등 어느 쪽도 완전한 승소를 장담할 수 없는 형태로 진행돼왔다.
이에 따라 특허 소송 장기화가 예상됐으며, 이에 상호 법적 공방을 지양하고 보다 발전적으로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 잉카인터넷과 소프트런은 뜻을 같이 했으며, 이에 따라 그 동안 진행해 온 무효심판 청구 및 권리범위 확인 심판 등 특허와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 최종 해결 국면을 맞게 됐다.
또한 소프트런과 잉카인터넷은 “그 동안 진행되어 온 특허 소송이 양사의 영업 활동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 합의 또한 각 사의 사업 영역이나 제품 개발 등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갈등을 일말에 해소하는 이번 결말이 정보보호업계의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사의 상호 경쟁력을 개선하고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례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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