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 서술 중심의 딱딱한 일반 사사와 달리 직원들의 에세이로 꾸며져 생생한 현장을 보는 듯한 소프트한 구성이 특징적이다. 알려지지 않은 기업 역사 속 비화, 기업 문화 등을 생동감 있게 서술돼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평가된다. 또한, 기업의 성공 스토리가 대부분 경영자의 시각에서 씌어지는 데 반해 이 책은 안철수연구소 구성원 30여 명의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일반 사사와 차별성을 꾀한 점도 특징적이다.
오석주 대표는 서문에서 “이 책에는 안철수연구소의 과거, 현재, 미래가 들어있습니다. 자랑할 만한 결실은 물론 부끄러운 시행착오까지도 감히 소개해 또 다른 안철수연구소를 꿈꾸는 벤처기업들이 타산지석 혹은 반면교사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안철수연구소의 성공담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 어떤 역경을 딛고 미흡하나마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분투해온 한 벤처기업의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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