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기술 국제표준화 총회, 부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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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기술 국제표준화 총회, 부산에서 열려
  • 강석오
  • 승인 2008.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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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여권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신분 확인을 위한 생체정보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생체인식기술분야 국제표준화 논의가 부산에서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독일, 일본 등 18개국 120여명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생체인식(JTC1/SC37)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IT정보시스템등에서 신분확인을 위해 활용되는 생체정보 데이터의 저장 포맷 및 적합성 평가방법등에 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생체정보 데이터 포맷분야는 지문·얼굴·홍채·정맥 등 신체적 특성을 데이터화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세계 각국 시스템간 글로벌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으로서, 그간 진행된 생체정보 관련 국제표준에 대해 최근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기술적 개정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생체인식 시스템의 적합성 평가방법을 위한 표준도 향후 관련제품의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 및 인증시스템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어 세계시장 진입을 위한 국내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표준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생체인식분야 기술위원회(JTC1/SC37)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27종의 국제표준을 제정해 왔으며,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생체인식 API 적합성 테스트’ 및 ‘정맥인식기술’등 3종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했으며 현재는 DNA 인식 및 적합성 평가기술 등 16개 기술분야의 프로젝트 에디터로 참여하고 있는 등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생체인식 데이터 샘플 평가’에 관한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향후 미래성장산업에 기반이 되는 생체인식 표준기술과 IC카드의 연계산업에 대한 국가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관련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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