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검찰조사 대상은 ‘피디박스’와 ‘클럽박스’로 알려진 웹스토리지 사업. 웹스토리지 사업은 나우콤 사업 중 매출비중이 20% 미만에 불과한 부문으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웹스토리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나우콤 측은 풀이했다.
나우콤은 또한 올해 1월 합병 후 보안과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각각 김대연 대표와 문용식 대표가 각자대표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어 보안사업 등에는 별 영향이 없으며, 문용식 대표가 구속된 상황에서도 김대연 대표가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등 회사경영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인터넷서비스 부문을 맡은 문용식 대표의 구속이 나우콤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고객 및 주주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문대표 구속 이후에도 보안과 게임 등 다른 사업의 실적 증가 추이는 변동 없다”고 말했다.
나우콤 관계자에 따르면, 연초 계획한 상반기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대표이사의 구속에도 나우콤의 비즈니스가 큰 악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문용식 대표이사의 구속과 관련해 나우콤은 “웹스토리지 사업을 운영하면서 저작권법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보호조치는 물론, 저작권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며 “이를 충분히 소명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