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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바람타고 듀얼모드 서비스 ‘확산일로’
비용절감·이동성 보장 최대 강점 … 무선랜 업계 시장 러시 ‘가속’
2008년 07월 01일 00:00:00 데이터넷
컨버전스 바람을 타고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업의 통신비용 절감과 이동성 보장이라는 장점을 앞세운 FMC는 이제 초기 단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모바일 UC, IMS 등과 접목되며 잠재 수요는 무궁무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와이파이 구축은 FMC 서비스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무선랜 인프라 벤더들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 서비스, 단말, IP PBX, 솔루션 등 다양한 업계의 FMC 시장 진출이 이뤄지며 협력과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차세대 컨버전스 시대를 앞당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FMC 서비스가 국내 시장 안착에 나서고 있다. |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컨버전스 바람이 거세지며 유무선 통합을 의미하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FMC는 듀얼모드 단말기를 사용해 실내에서는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VoIP로 사용하고, 와이파이 영역 밖에서는 WCDMA 등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로 관련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잠재적인 수요는 무궁무진할 것이란 평이다.

FMC 잠재수요 ‘무궁무진’
와이파이와 이동통신망을 함께 사용하는 FMC 서비스는 비용 절감과 이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사내 접속으로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여러 개의 통신수단이 필요 없이 하나의 단말로 수신과 발신 처리가 가능해 사용 편리성이 한층 높아진 것. 더불어 넓은 수신 지역, 사내 교환기를 이용한 음성 메일, 표준 SIP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통합 커뮤니케이션(UC)으로의 진화도 용이해져 SMS나 협업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도 인해 해외에서는 이미 FMC 서비스가 활성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지난 2004년 KT가 출시한 블루투스/CDMA 기반의 원폰 서비스가 초기 단계의 FMC에 해당한다. 실내의 특정 지역 내에서는 유선전화망을 통해 착발신을 하고, 실외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정도. 그러나 최근 IP 망으로의 진화에 가속이 붙으며 와이파이를 이용한 FMC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듀얼모드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블랙잭폰 출시를 계기로 와이파이 기반의 FMC 서비스가 확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비롯 고객의 요구 다양화와 통신비용 부담 가중, 기술 발달 등이 FMC 서비스 출현 및 진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FMC는 통신서비스사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기업 시장을 거쳐 가정으로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버전스 가속화로 FMC ‘부상’
관련 업계에서는 유선과 무선의 서비스 경계가 허물어지며 FMC 같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버전스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은 물론 가정으로 이러한 통합 서비스가 확대되며 통신 시장을 견인한다는 것. 물론 시장 활성화까지는 기술적인 보완과 더불어 관련 법규 정비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컨버전스 바람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전망이 대세다.
세계적으로 FMC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반해 국내는 이제 시작단계다. 통신서비스업체들이 통화료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그간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기 때문. 이에 최근에는 통신사와 독립적으로 기업들이 자체적인 FMC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을 뿐 아니라 통신사 역시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와 기업 시장 확대에 나서며 초기 FMC 시장이 그려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통화료 절감 노력과 기업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통신사들의 전략이 부합하면서 최근 FMC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시장을 관망하던 통신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장비, 단말 등 관련 업계도 바빠지고 있는 상황으로 연내 FMC 시장 확산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FMC 서비스는 기업의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VoIP 클라이언트가 탑재된 블랙잭폰 등 듀얼모드 단말이 내부 교환기를 통해 내선 번호를 할당받아 이동통신망이 아닌 와이파이망에 접속돼 구내전화처럼 무료로 전화를 사용하게 되고, 기업 외부에서는 WCDMA 망을 이용해 기존 이동전화로 사용하게 된다. 이는 하나의 단말로 두 개의 번호를 할당받아 이용하게 되는 셈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통화료 절감과 더불어 이동성 보장이라는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신사 중심의 FMC 서비스가 궁극적으로는 대세를 이루겠지만 과도기적 단계에서는 통신사와는 별개로 기업들이 PBX를 기반으로 FMC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이 통신사의 FMC 서비스를 가입하려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의 단말 교체는 물론 서비스업체 역시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문제가 따르기 때문. 이에 따라 FMC 서비스가 좀 더 확산되기 이전까지는 자체적인 서비스 구축이 주를 이룰 전망으로 통화료를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도입 검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무선랜 확산과 더불어 이를 활용해 VoIP를 구현하는 VoWiFi 도입 증가는 FMC 서비스 확산을 견인할 전망이다. 더불어 FMC 서비스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로밍, 속도, 통화품질, 보안 등 무선기술의 완성도 역시 높아지고 있어 802.11n 무선 시대 개막과 함께 기업 시장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과 음성통화 기술의 진화에 따라 유선 VoIP에 비해 자유로운 이동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VoWiFi 수요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VoWiFi는 와이브로나 WCDMA와 결합해 모바일 VoIP 서비스로 진화를 거쳐 결국 FMC 서비스 확산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신비용절감·업무 효율성 향상 ‘주목’
물론 FMC가 전혀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예전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존재했지만 통화 품질 미비를 비롯 사용상의 불편함, 낮은 전송속도 등으로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며 가능성 정도만 확인했던 것. 더불어 휴대전화 하나로 유선전화를 대체하면서도 유선전화 요금보다 저렴한 LG텔레콤의 기분존과 같은 유무선 대체 서비스인 FMS(Fixed Mobile Substitution) 역시 출시 초기에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유선역무 침해 논란과 가입자와 비가입자간 차별 논란 등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FMC, FMS 등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성은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현행 제도 틀에서는 활성화에 제한이 따랐고, 경쟁구도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컨버전스 서비스가 상호 경쟁과 보완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만큼 제도 정비를 통한 효율적인 경쟁체제 구축과 함께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금체제가 만들어진다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유선과 무선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이처럼 FMC 서비스의 잠재력에 비해 아직 서비스가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기업들의 BMT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 KTF 등 이통사들이 기업시장 영업 강화를 위해 고객 대상 시연 등 FMC 서비스 본격화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듀얼모드 단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그간 이통사들은 통화료 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에서도 가상모바일사업자(MVNO)가 출범에 하면 듀얼모드 서비스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UC 등과 접목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비스업체로는 삼성네트웍스가 처음으로 지난 1월 듀얼모드 서비스인 삼성와이즈원폰을 상용화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온 삼성네트웍스는 블랙잭폰을 이용해 사내 시스템과 자유로운 연동을 통해 이동 중에도 메일 송수신 및 결재 등의 업무 처리는 물론 통화 버튼을 클릭하면 메일 발신자 및 결재 담당자에게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통신요금도 3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FMC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의 통신비용 절감과 함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통한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와이파이 기반에서 HSDPA, 와이브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듀얼모드 단말이 한층 다양해지며 FMC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피라미드리서치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전 세계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800억달러에 이르러 전체 통신시장의 6%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등 빠른 시장 확산을 점치고 있다. 블랙잭폰 출시를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된 국내 FMC 시장 역시 기업들의 도입 검토 움직임이 빨라지며 무선랜 인프라 업체를 필두로 관련 업계의 시장 진출이 확산될 조짐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은 성장 둔화 상태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유선사업자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 도입, MVNO 등 새로운 경쟁 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들이 출현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기업의 자체적인 FMC 서비스가 주를 이루겠지만 이통사들이 가입자 유지와 기업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풀기 위해 FMC 서비스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선랜 업계, FMC 시장 진출‘러시’
통신사들이 FMC 서비스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그리며 시장 선점을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아직은 기업들의 자체적인 FMC 서비스 구축에 좀 더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이에 무선랜 인프라 벤더들의 기업용 FMC 시장 개척 움직임에도 한층 가속이 붙고 있는 상태다. 아루바, 콜루브리스, 메루, 시스코, 모토로라, 트라페즈 등이 끊김 없는 핸드오버 기술을 앞세워 블랙잭폰 등 국내 환경에 적합한 듀얼모드 단말과의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돌입한 것. 더불어 통신사, 단말 제조사, PBX 벤더, 솔루션 벤더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파트너십 확대로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 관계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아루바는 기업용 FMC 시장 공략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음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설정한 아루바는 음성분야에 많은 투자를 통해 이미 블랙잭폰용 클라이언트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단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BMT에 참여하며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루바가 내세우는 강점은 크게 로밍과 보안 두 가지다. 고성능 무선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하는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를 통해 트래픽을 중앙으로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과 로밍은 물론 관리성 역시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PBX를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 단지 기능만 추가함으로써 이동성을 보장하고, 유연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연내 국내 레퍼런스를 확보도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알카텔-루슨트와 FMC 파트너 협력을 체결한 콜루브리스 역시 FMC 서비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콜루브리스는 차세대 무선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분산 처리 방식이 가장 큰 특징으로 FMC 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장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적합한 와이파이 솔루션을 내세워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루브리스는 주로 BT, 텔스트라 등 서비스사업자의 협력을 통해 FMC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시장 역시 개별적인 기업 시장보다는 서비스사업자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밍, QoS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으로 단말 제조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메루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최근 11n 레퍼런스 등 국내 고객을 빠르게 늘려 나가며 FMC 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말에서 로밍을 지원하는 레거시 방식이 아닌 버추얼 셀 기술을 이용해 무선랜 인프라 자체에서 로밍 지원을 통해 기존 무선 단말의 변경 없이 음성 로밍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루 역시 최근 기업용 FMC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BMT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블랙잭폰과의 연동 테스트도 이미 완료하는 등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네트웍스, 유니데이타, 제너시스템즈 등과 협력도 강화하는 한편 이통사와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에 있는 등 음성부분의 강점을 통해 국내 무선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아직 랩 수준의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년 초에는 상품성을 갖춘 패키지 솔루션 출시를 통해 국내 FM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본사 차원에서는 FMC포럼의 골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한편 스프린트와 GSM 기반의 FMC 데모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무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는 출시가 안됐지만 스마트폰인 모토Q 등 자체적인 단말 보유도 강점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단말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모토로라는 FMC, RTLS, 지그비 등 다양한 무선 기술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은 Wi-NG 플랫폼을 기반으로 PBX에서 콜 매니징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선 컨트롤러에 IP PBX는 물론 와이브로 등을 모듈 형태로 탑재하는 한편 음성 트래픽의 우선순위를 높여 품질을 대폭 강화해 FMC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리테일 시장을 기반으로 일반 기업으로 시장 확대와 함께 인지도 향상 노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스코는 FMC를 모바일 UC 차원의 보다 확대된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면 서버 라이선스 판매를 통해 블랙잭폰 등 듀얼모드 단말 공급도 가능하지만 노트북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모바일 클라이언트(CUPC)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무선 토털 네트워킹 솔루션 보유와 다양한 FMC 관련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강점으로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FMC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으로 UC는 물론 무선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형 11n 지원 제품을 출시하는 등 차세대 무선 시장 선점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최근 논스톱 와이어리스 기술을 발표하며 무선 시장 주도를 선언한 트라페즈는 국내 FMC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물밑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이미 해외에서는 의료분야에 FMC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디비타스 등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 무선 기술을 결합하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FMC 등 첨단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만큼 영업 파트너 확충과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올 하반기부터 FMC 시장 개척에 나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술·서비스·단말 이슈 해결 시급
802.11n, 음성 등이 무선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전면에 등장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FMC 서비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결과제는 많다. 기술, 서비스, 단말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완전한 FMC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 관련 업계에서는 통화 품질과 단말 이슈는 사실이지만 시장 확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입장으로 서비스 확산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FMC에 관한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서비스 구현 방식이 여전히 문제로 초기 시장 만들기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장 견인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수겠지만 이통사와 별개로 기업의 자체적인 FMC 서비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어 올해 어떤 식으로든 시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무엇보다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숙제다. 과거에 비해 기술적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보안 수준과 반비례해 늘어나는 로밍 시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프라뿐 아니라 단말에서도 로밍 지원이 필요한 만큼 로밍 품질 보장을 위한 관련 업계의 표준화 마련도 시급하다. 더불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단말기의 다양화도 뒤따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정확한 로밍 시점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FMC 서비스가 비용절감이 가장 큰 혜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주파수가 중첩되는 지점에서의 정확한 로밍은 필수다. 무료 통화가 가능한 와이파이 구역에서 이동통신망으로의 잘못된 접속은 과금이 발생하기 때문. 현재는 AP 시그널의 임계치를 설정해 놓고 로밍 시점을 잡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지만 끊김 없는 로밍은 물론 로밍의 정확도 향상과 함께 수동이 아닌 자동 로밍 지원도 가능해야 서비스 확산에 한층 탄력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FMC 서비스의 확산은 모바일 UC와의 접목도 앞당길 전망이다. 물론 음성통신에 초점을 맞춰 듀얼모드폰이 중심인 FMC와 음성, 이메일, SMS, 비디오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하나로 통합한 UC와의 개념적인 차이는 있지만 이동성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기업 업무 환경에서 FMC는 모바일 UC를 완성하는 네트워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FMC는 모바일 UC와 접목되며 IP를 근간으로 음성을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어 서비스가 접목되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서비스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전화, 팩스 이외에 이메일, 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통신수단이 업무에 활용되며 편리한 만큼 불편함도 가중되며 오히려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러한 부작용 해소를 위해 효율적인 통신수단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통신수단을 하나로 묶어 협업을 지원하는 UC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이동성을 보장하는 FMC는 UC를 모바일로 확장시키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의성 제고 위한 가치 혁신 ‘필수’
국내 역시 FMC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전망은 밝다. FMC 서비스를 위한 제반 환경이 거의 갖춰진 상황으로 기업들은 FMC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것인지,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할지만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통신사의 간접적인 서비스 상품보다는 기업의 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처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체적인 FMC 서비스 구축에 당분간 힘이 실릴 전망으로 무선랜 인프라 업계의 기업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FMC 서비스가 기업내 와이파이 인프라 구축이 필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구축한 대부분의 교환기가 VoIP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음성 플랫폼과 IP 네트워크의 결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결국 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와 음성을 탑재할 수 있는 와이파이 인프라가 FMC 확산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랜, VoWiFi, 듀얼모드폰 등의 확산에 힘입어 상반기에 FMC 서비스 검토를 위한 BMT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기업에서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될 전망으로 무선랜 업계의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FMC 서비스가 좀 더 구체화되면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FMC 시장이 본격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MC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통신비용 절감과 이동성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모바일 UC와 결합해 유무선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통신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주도할 전망이다. 그러나 FMC 서비스 확산에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기업의 자체적인 FMC 서비스 도입은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큰 통신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 더불어 단순 결합이 아닌 좀 더 편리한 음성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혁신이 이뤄져야만 차세대 서비스로 안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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