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서비스 솔루션 시장 ‘권좌’ 확보 자신
상태바
셀프서비스 솔루션 시장 ‘권좌’ 확보 자신
  • 승인 2008.07.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0월 NCR은 자사의 데이터웨어하우징(DW) 비즈니스를 완전히 독립해 테라데이타로 분사시키고 ATM, 페이먼트(출납계) 솔루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등 자동화된 셀프서비스에 이르는 제품군을 통한 셀프서비스 비즈니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NCR(지사장 임원빈 www.ncr.co.kr)은 5년 만에 ATM 사업을 재개하면서 유통·금융 분야에 특화된 토털 솔루션 공급 1인자가 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한국NCR의 임원빈 지사장을 만나 중장기 전략을 들어봤다. | 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

셀프서비스 솔루션 시장 ‘권좌’ 확보 자신


1980년대 이후 국내 POS 시스템 공급의 선도 역할을 했던 한국NCR이 최근 유통 업태별 전문화된 솔루션을 갖추면서 시장 공략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한국NCR은 ATM인 ‘셀프서브(SelfServ) 20·30’을 새롭게 출시하고 국내에서 중단했던 금융 ATM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반기에는 은행 출납계용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임원빈 한국NCR 지사장은 “NCR은 고객에게 셀프서비스 (솔루션)를 판매하는 회사다. 앞으로 금융/여행·의료/헬스케어/유통/엔터테이먼트&게임/공공 등의 6개 세분화된 산업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NCR의 새로운 비전이다”고 소개했다.
금융권에는 ATM 및 출납계솔루션을, 유통산업에는 POS 터미널 및 셀프체크아웃 솔루션을, 여행업에는 렌터카 솔루션, 호텔체크인 솔루션, 키오스크 항공권체크인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5년만에 국내 ATM 시장 ‘재진입’
이 중에서도 특히 금융 산업을 대상으로 한 셀프서비스 솔루션 공급에 대한 한국NCR의 의지가 남다르다. NCR의 ATM은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시장 점유율에서 1~2위를 다투는 제품이지만 국내서는 최대 출금 수량(70매)과 수표 발급일자 자동 이서 등을 맞춰야하는 기능적 제약 때문에 2002년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대 출금매수를 100장으로 늘리고, 수표 발급일자 자동 이서 기능 등을 모두 보완해 새롭게 출시된 ‘셀프서브 20·30’은 한국NCR의 금융ATM 영업을 재개하는 새로운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지난해 대비 170~180%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며 올해 매출액 210억원을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지사장은 “지하철역, 고속도로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ATM이 바로 12년 전 한국전자금융(나이스)에 공급한 NCR의 제품이다. 또 삼풍백화점 붕괴당시 잔해 속에서 2주만에 회수한 ATM도 정상작동 됐던 일화가 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NCR ATM의 안정성을 큰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블루오션, ‘세일즈체크아웃’
NCR은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유통 POS 시스템 시장은 이미 포화됐다고 판단하고,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무인계산대(Self-Checkout)나 호텔과 공항의 무인수속 키오스크 등의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테스코 3개 점포에 손님이 직접 상품을 스캐닝하고 계산을 하는 셀프체크아웃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임 지사장은 “항상 새로운 솔루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하고자 하는 것이 NCR이 그리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쇼핑 문화가 계속 바뀌어 가다보면 고객이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계산을 하면 서비스 비용이 상품가격인하로 연결됨과 같은 문화의 변동 선두에 NCR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