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윈도우 XP 6월 말까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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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윈도우 XP 6월 말까지 공급
  • 강석오
  • 승인 2008.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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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XP 공급을 오는 2008년 6월 30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MS 윈도우 XP는 주요 PC 제조사에 2008년 6월 30일까지 공급되며, 용산전자상가 등 조립 PC의 제조/공급사에는 2009년 1월 말까지 공급된다. 또한 초저가 PC(ULCPC)를 위한 윈도우 XP 홈 에디션은 2010년 6월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윈도우 XP의 공급 종료는 통상적인 운영체제 출시 및 이전 버전 공급 종료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일정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윈도우 XP의 경우 7년 만에 공급이 종료되는 것으로, 기존 PC 운영체제의 경우 평균 2~3년 주기로 새 버전 출시가 이뤄지는 것에 비하면 제품 수명이 2배 이상 지속됐다. 당초 MS는 2008년 1월로 공급 종료 일정을 발표했으나, 고객 및 파트너 의견을 수렴해 공급 종료 시점을 6월 말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윈도우 XP 공급이 종료된 이후에도 2014년까지 보안 관련 업데이트 등 윈도우 XP 고객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윈도우 XP 사용자들은 불편 없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의 경우에도 자체 사내 애플리케이션 등이 윈도우 XP에 최적화돼 있어 PC 신규 구입시 XP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윈도우 비스타 기업용 버전은 별도의 비용 없이 윈도우 XP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Windows Vista Business)와 얼티미트(Windows Vista Ultimate) 등 기업용 버전을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윈도우 XP 프로페셔널로 다운그레이드해 설치할 수 있으며, 언제든 다시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윈도우 XP는 2001년 10월에 출시된 운영체제로, 이전 버전인 윈도우 98에 비해 파일의 오류나 손상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제품 출시 후 약 7년 간 3번의 서비스팩이 나왔다.

한편 윈도우 비스타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20만 개 이상의 디바이스와 호환성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출시 1년 시점을 기준으로 국내 상위 1천개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호환성이 확보됐으며, 시중 모든 은행의 인터넷 뱅킹과 모든 증권 서비스도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다.

또 비스타는 지금까지 출시된 운영체제 중 가장 안전한 OS로 평가 받고 있다. 비스타가 구동 중인 PC의 경우 XP 서비스팩 2 를 구동 중인PC에 비해 맬웨어에 감염될 확률이 60%정도 낮으며, 비스타에 탑재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피싱 필터는 매주 약 100만 회에 이르는 피싱 시도를 막아주고 있다.

한국MS 유재성 사장은 “윈도우를 비롯 MS의 제품들의 제품 주기에 따른 신버전 출시와 구버전 공급 종료는 고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향상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6월 말 공급 종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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