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7월부터 공급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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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 7월부터 공급 중단된다
  • 김나연
  • 승인 200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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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XP가 주요 PC사에 오는 6월 30일까지만 공급된다. 따라서 7월부터 공급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 비스타로 전격 교체되는 셈이다. 이는 현재 IT 환경이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를 수용 할 만큼 발전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밝혔다.

당초 윈도우 XP의 출시 시점에는 4년 이후 단종되는 스케줄을 잡았었으나 후속 운영체제인 비스타 개발 시간이 길어져, 6년 만에 단종을 맞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기존 PC 운영체제의 경우 통상 2~3년 주기로 새 버전 출시가 이뤄지던 것에 비하면 제품 수명이 2배 이상 지속된 것이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1월로 공급 중단일정을 잡아 발표한 바 있으나, 고객 및 파트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충분한 시간을 드리기 위해 공급중단 시점을 6월 말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윈도우 XP 공급 중단 일정은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조립 PC의 제조/공급사를 위한 윈도우 XP는 2009년 1월말까지 공급되며, 초저가PC(ULCPC)를 위한 윈도우 XP Home 에디션도 2010년 6월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윈도우 XP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보안 관련 업데이트는 계속 진행돼 XP 사용자들에 대한 고객지원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공급 중단 이후에도 고객지원은 2014년 4월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소매상 등에서 이전에 구입한 재고는 XP 단종 이후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또 조립PC 업체에는 오는 2009년 1월말까지 윈도우 XP가 공급되므로, 윈도우 XP를 사용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윈도우 XP가 설치된 PC를 구입할 수 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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