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OECD장관 동영상 문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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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OECD장관 동영상 문답 진행
  • 김나연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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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 장관회의’(www.oecdministerialseoul2008.org/kr) 에 참석하는 각국의 정관재계 리더들은 회의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유튜브의 ‘OECD 리더에게 묻는다’(www.youtube.co.kr/FutureInternet) 채널에서 전세계 네티즌들과 동영상 문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부터 오늘까지 전세계의 사용자들은 유튜브 (www.youtube.co.kr/FutureInternet) 를 통해 OECD 장관회의에 참가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인터넷이 어떻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를 주제로 동영상을 올렸다. 내일부터 있는 이틀간의 OECD 장관회의에서는 사용자들이 올린 동영상 질문 중 OECD를 통해 선정된 질문들이 행사장 내에 설치된 유튜브 부스에서 상영되며, OECD 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정관재계 리더들은 유튜브 부스에서 네티즌들이 올린 동영상 질문들을 확인하고 즉석에서 답변하게 된다. 이들의 답변 동영상 역시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전세계 사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질문 중 일부는 OECD회의 내에서 토론주제로도 다뤄지고 회의 내용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매니저인 박현욱씨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OECD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일반 네티즌들이 함께 인터넷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글로벌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동영상 대화에는 한국뿐 아니라 뉴질랜드,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사용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질문들을 올렸으며, 이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동영상 4편은 지난13일(금) 유튜브 한국사이트에서 진행된 ‘OECD 데이(OECD Day)’에서 ‘추천 동영상’ 으로 유튜브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어 다양한 의견들을 추가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른 국가의 사용자들과 비교하여 한국 사용자들은 최근 국내의 정치적인 이슈들과 관련된 질문들을 많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이 정치적으로 남용되는 등 선동의 장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묻는 질문 (사용자명 박훈석, http://kr.youtube.com/watch?v=9YY_Qh9f2kg) 도 있었고, 박영우란 한 대학생은 미래 인터넷과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해 보자는 화두 (http://kr.youtube.com/watch?v=tJwe9i7uORM)를 던지기도 했다. 반면 Jay Kang이라는 한 네티즌은 “최근 유가를 비롯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고를 인터넷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를 묻는 동영상 (http://kr.youtube.com/watch?v=4IVRifKAer8) 을 올려, 장관들이 실생활에 인터넷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 장관회의’에는 OECD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사무총장과 구글 빈트 서프 (Vinton G. Cerf) 부회장,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스카이프(Skype)사의 조쉬 실버맨 (Josh Silverman) 대표이사,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케빈 마틴(Kevin Martin) 의장 등 전세계의 정관재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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