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반으로 IT 서비스 산업 리더십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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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반으로 IT 서비스 산업 리더십 확보할 것”
  • 승인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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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반으로 IT 서비스 산업 리더십 확보할 것”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 www.ldcc.co.kr)은 롯데그룹의 지식정보화를 선도하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롯데그룹의 신성장엔진으로 1996년 창립 이래 시스템관리, 시스템통합, IT컨설팅, e비즈 등의 체계적인 IT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키며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2008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보보안(security) 역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보안 업계와 IT 서비스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니텍 보안 컨설팅 사업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정보보호컨설팅 전문기업 면허를 획득한 것. 롯데정보통신은 정보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롯데그룹은 물론 대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대한민국 대표 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롯데정보통신의 새로운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을 만났다.

I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I
I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I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2010년 매출 5천억원 달성과 IT 서비스 기업 빅5 진입을 골자로 한 ‘비전2010’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롯데정보통신의 ‘비전 2010’ 달성을 위해 2008년이 지니는 의미는 크다. 비전2010의 출발선이 바로 2008년이기 때문이다.
비전2010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2008년의 목표로 3천200억원의 매출달성을 내걸은 롯데정보통신은 목표 달성을 위해 대외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 특히 RFID/USN, IBS, 홈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 최첨단 기술에 집중,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의 u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보보호·IT 서비스 ‘윈-윈’ 결합
롯데정보통신의 비전2010 달성의 핵심키는 새롭게 인수한 정보보호 컨설팅 분야다. 아무리 많이 잡아도 2008년 매출 100억원을 넘지 못할 정보보호컨설팅 분야가 매출5천억원, IT 서비스 빅5 진입을 노리는 롯데정보통신 비전2010의 핵심키라는 것이 다소 아니러니한 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보안이 롯데정보통신 비전 달성의 핵심키란 것은 결코 아이러니한 것이 아니다.
롯데정보통신이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는 RFID/USN, 홈네트워크 등의 유비쿼터스 기술은 정보보안의 실현을 대전제로 한다. IT의 발전에 따라 IT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 IT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일반 사용자와 기업 뿐 아니라 악성활동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공격자에게도 편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어 유비쿼터스 사회로 나아갈수록 보안은 더욱 중요한 위치를 부여받을 것은 자명하다. IT 기술에 의존하는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는 IT 위협으로 인해 순식간에 커다란 혼돈과 붕괴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다이하드4.0’에서 나타난 ‘파이어세일’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러한 예측 속에서 미래 기술에 집중해 IT 서비스 시장의 권좌를 노리는 롯데정보통신이 정보보안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래사회의 동력이며, 롯데정보통신이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RFID/USN, 홈네트워크 등은 모두 정보보안이 전제될 때에만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오경수 사장은 “정보보호 부문은 롯데정보통신이 진행하는 모든 사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보보호 컨설팅 부문이 발생시킬 직접적 매출은 적겠지만, 이보다는 보이지 않는 시너지 효과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과의 일문일답.

Q. 롯데정보통신의 보안 시장 진출로 시장이 떠들썩합니다. 보안 시장 진출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고객의 입장에서는 보다 철저한 정보보안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게 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위협은 지능화되고, 다양해져 어느 한 기업만의 노력이나 특정 솔루션만으로는 방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높아진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의 조합이 필요한 동시에 초기부터 보안이 고려된 IT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필요한 것이죠. 이에 보안 SI(System Integrity)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강화된 IT 컴플라이언스로 인해 위험관리(Risk Management)가 기업의 주요한 고민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안에 대한 롯데정보통신의 역량 강화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IT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으로 고객사의 실질적 보안 수준 향상을 창출해낼 것입니다. 보안과 IT 서비스가 별개로 작동해서는 절대로 오늘날 높아진 보안 이슈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보안과 IT 서비스 업계가 힘을 합칠 때에만 가능할 것이며,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는 롯데정보통신이 설 것입니다.

Q. 보안과 IT 서비스의 결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요. 일각에서는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기업을 추가 인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롯데정보통신이 그리는 보안 로드맵은 무엇입니까.
M&A와 관련된 부문부터 말하자면 일단은 계획이 없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순수하게 보안 서비스에만 집중하고, 다른 부문은 국내의 역량있는 보안 업체들과 협력할 생각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보안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제공한다면 자사 솔루션 판매에 대한 욕심으로 오히려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롯데정보통신은 고객의 보안 현황을 진단, IT의 큰 그림 속에서 보안을 고려해 보안 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 구현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보안 솔루션 부문은 우수 보안 기업과 협력해 고객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것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보안 컨설팅 역량을 확보한 까닭은 매출 때문이 아닙니다. 매출 측면에만 보면, 보안은 기여도가 크지 않습니다. 보안 컨설팅 부문의 올해 매출목표는 70억원선입니다. 이는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3천200억원의 2% 수준에 불과하죠. 이를 아무리 늘린다고 해도 2010년 매출 5천억원이란 롯데정보통신의 비전2010에서 보안 사업이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바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보안 컨설팅을 강화한 이유는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고객의 전사 IT의 큰 그림 속에서 보안 방안을 제시하고, 구현해 고객사의 실질적 보안 향상이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Q. 롯데정보통신 외에도 LG CNS가 LG엔시스로부터 보안 사업을 이관받는 등 IT 서비스 업계가 보안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과 롯데정보통신이 갖는 경쟁우위는 무엇인지요.
정보화 사회가 가속되면서 보안은 더욱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이 정보보안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고, 회계법인 법률 고문들이 보안전문가를 고용하는 등의 움직임은 정보보안의 달라진 위상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날 기업의 네트워크와 정보를 노리는 위협이 더욱 고도화되고, 기업에 대한 IT 컴플라이언스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위험관리를 핵심 이슈로 선정하고, 보안 위협과 이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슈를 보안기업에서 모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OX, HIPPA, 바젤2 등의 요구사항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 뿐 아니라 다양한 IT 기술이 필요합니다. IT 서비스 기업의 역량이 요구되는 것이죠. 물론 보안은 IT 컴플라이언스 이슈에서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따라서 IT 서비스 속에 녹아든 보안이 필요하며, 이것이 롯데정보통신과 같은 IT 서비스 기업이 보안 역량 강화를 꾀하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IT 서비스 기업들이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프로세스 측면에서 롯데정보통신의 방식이 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롯데정보통신은 보안 컨설팅 등 서비스 부문에 주력하고, 관련 솔루션은 우수한 보안 기업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객에게 전사 IT에 대한 고려 속에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해 그때그때의 이슈에 따른 각 포인트 솔루션 도입으로 발생하는 관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사 환경에 최적화된 IT 인프라 구축으로 실질적 보안 수준 향상을 가져오는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또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갖춘 전문 보안 기업에게는 시장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고객과 보안 협력사, IT 서비스 기업 모두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란 점에서 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롯데정보통신은 ‘비전2010’으로 2010년 IT 서비스 산업의 빅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키로는 어떤 분야를 생각하시는지요.
RFID/USN 등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의 기반이 될 최첨단 기술이 바로 롯데정보통신이 갖는 경쟁 우위점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임베디드 유비쿼터스 기술을 회사의 블루오션으로 설정, 3~4년 전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RFID/USN, 홈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RFID를 이용한 농산물정보 이력관리 시스템과 나이키 퓨처스토어는 물론, 원주 u시티 전략계획 수립, 육군 자동화 창고 구축, 국무조정실 네트워크 개선사업 등 미래 신기술이 적용된 사업을 수행, 능력을 검증받은 상태입니다.
이 부문에서 롯데정보통신은 다른 어떤 경쟁사보다도 앞서 나갈 수 있는 유리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건설, 유통/물류, 관광 분야의 강점을 지닌 롯데그룹의 특성을 이용해 u헬스, u레저 등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에 특화된 모델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을 통해 홈네트워크나 인텔리전트빌딩을 구현할 수 있고,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등의 유통 계열사를 통해서는 RFID 기술을 통한 물류 선진화 방안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건설, 롯데마트, 롯데월드, 롯데칠성음료, 세븐일레븐, 롯데호텔 등 물류, 유통, 건설,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 내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롯데그룹 내에 흩어져 있는 u비즈니스 기술역량을 결집하고, 사업모델 개발과 실행을 주도해 갈 계획입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이러한 최첨단 기술 적용에는 보안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유비쿼터스 사회는 보안이 전제되지 않고는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보안 역량 강화에 주력해 이미 강력한 보안 수행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확보한 보안 역량을 롯데정보통신의 활용 영역 전부문에서 적극 활용해 ‘안전한, 신뢰된’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동안 그룹 내 프로젝트에만 주력해 IT 서비스 산업에서는 롯데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평가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외사업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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