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가 개발한 악성코드 자동 수집 기술이 특허 등록됐다. KISA가 등록한 특허 기술은 보안 업체와 기관이 신변종 악성코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지난 2005년에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 출원된 것이다.

특허 기술은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법 ▲다중 IP를 이용해 단시간에 대량으로 악성코드 샘플을 수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공하며, 수집 기술은 현재 인터넷망의 주요 구간에 적용해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집 기술을 이용해 신·변종 악성코드가 출현할 경우, 빠르게 이를 파악하고 백신엔진과 보안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

KISA 측은 “국내 유관기관이나 보안 업체에서 안티바이러스 기술 개발이나 공공 연구목적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고자 할 경우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