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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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 강화
  • 김나연
  • 승인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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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아카마이, 웹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 출시

지난해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트릭스시스템스가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시트릭스는 CDN 서비스 업체인 아카마이와 손잡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시트릭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시너지 2008’컨퍼런스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입을 공식 선언하면서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프로그램이나 문서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대형 컴퓨터에 저장하고 PC·휴대폰과 같은 각종 단말기로 원격에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말한다.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사용자의 PC가 아닌 인터넷으로 접속 가능한 대형 컴퓨터에 저장하고 PC는 물론 휴대전화와 같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씬 클라이언트 혹은 메인프레임 환경과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는 시트릭스가 주창하는 서버·애플리케이션·데스크톱 가상화 전략과도 그리 다르지 않다. 이는 사용자들이 PC에 저장해 왔던 자료들을 데이터센터 PC에 저장하고, 각종 S/W도 별도의 저장 없이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환경을 형성하는 것이다.

시트릭스의 딜리버리 시스템 담당 고든 페인(Gordon Payne) 부사장은 “S/W 개발자, 인터넷 서비스 개발자들도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만 있을 뿐 콘센트에 전기를 꽂아 사용하듯 인터넷에 통신 포트만 연결한 채 데이터센터 PC를 마치 회사 내에 있는 서버를 사용하듯 사용하게 된다”면서 “대신 기업은 사용한 만큼만의 비용을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회사에 지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의 일환으로, 시트릭스는 CDN 서비스 업체인 아카마이테크놀로지와 엔터프라이즈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확장성 및 보안을 강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점점 복잡해지고 무거워지는 웹 콘텐츠ㆍ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가속기와 인터넷 콘텐츠 가속 서비스가 만나는 것.

이에 따라 양사는 시트릭스의 웹 애플리케이션 가속기 ‘넷스케일러’ 제품 라인과 아카마이의 클라우드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액셀레이터’서비스를 통합했다. 시트릭스와 아카마이의 통합 솔루션은 △웹 애플리케이션 전송 속도 향상 △인프라스트럭처 확장성 극대화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향상 △보안 강화 등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시트릭스의 마크 템플턴 CEO는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어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고객과 파트너,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라고 강조하며, “아카마이와 시트릭스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휴스톤=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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