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정보보호 대폭 ‘강화’
상태바
KT, 고객정보보호 대폭 ‘강화’
  • 강석오
  • 승인 2008.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개인정보유출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KT는 고개불안을 해소하고,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차원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강구, 시행할 계획이다.

KT(대표 남중수)는 텔레마케팅(TM)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영업위탁점의 고객정보보호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고객정보보호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TM으로 인한 고객불편 사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TM 영업체계를 정립키로 하고, 이를 위해 당분간 TM 영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따라서 현재 전국 700여 위탁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TM 영업업무는 전면 중지되며, 향후에는 고객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영업점에 한해 KT의 TM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위탁점은 대면영업에 집중토록 하는 등 위탁점 운영을 이원화할 방침이다.

또한 내부 직원의 시스템 접근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고객정보의 출력, 다운로드 시 직상급자의 승인을 의무화하며, 출력 및 승인내역의 이력관리를 강화하는 등 사내 시스템의 보안수준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고객정보 안정인증제를 더욱 강화해 고객정보보호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실시하고, 영업위탁점이 고객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고객정보보호인증을 의무화하는 한편 통신업계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자정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병우 KT 마케팅부문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KT를 포함한 통신업계 공동의 자율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T의 이번 조치가 진정한 고객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통신업계 전체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KT는 해킹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안장치를 다중화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여 운영하는 등 고객의 개인정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취약점 진단시스템 등 보안장치 보강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