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타스, 인도 TCS 공급 계약 … 자금세탁방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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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 인도 TCS 공급 계약 … 자금세탁방지 시장 진출
  • 오현식
  • 승인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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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타스(대표 강병태, 구 버뮤다정보기술)가 인도 금융 IT 전문기업인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의 BaNCS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자금세탁방지(AML)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TCS는 인도 최대의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컨설팅,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TCS의 AML 솔루션인 BaNCS는 250명의 AML 전문가가 리스크 기반 접근 방법으로 개발해 미국, 영국, 인도 등 세계 유수 은행에 공급되고 있는 솔루션. 우리나라는 2009년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인 FATF에 가입을 노리고 있어 국내 금융권들의 AML 솔루션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민은행이 최근 AML 솔루션으로 TCS의 BaNCS를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니타스는 금융 컴플라이언스 전문 회사로의 변화를 위해서 올 1월 사명을 버뮤다정보기술에서 유니타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금융기관의 바젤Ⅱ, ALM(자산부채종합관리), DW/CRM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유니타스는 이번 TCS와의 제휴를 계기로 AML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유니타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금융 컴플라이언스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유니타스 측은 바젤Ⅱ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영역과 사기방지 시장에서도 전문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니타스 강병태사장은 “유니타스의 풍부한 금융 컴플라이언스 경험과 전문 인력에 더해 국내 코어뱅킹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TCS의 BaNCS AML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게 돼 바젤Ⅱ, ALM, IFRS, RAPM, BCP와 함께 AML로 이어지는 금융 컴플라이언스 전문 기업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TCS 한국지사 대표인 아툴 카푸르(Atul Kapoor)는 “금융 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유니타스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코어뱅킹 시장에서의 명성을 AML 분야로 확대해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타스는 국내 금융 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하나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농협의 바젤II 시스템과 외환은행, 농협, 부산은행의 ALM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니타스는 자금세탁 연구소에서 금융기관 AML 시스템을 직접 운영, 국내 금융환경에 가장 적합한 AML 업무 요건을 도출해 금융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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