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가림막 외벽, HP 디지털프린팅으로 새롭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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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가림막 외벽, HP 디지털프린팅으로 새롭게 변신
  • 김나연
  • 승인 2008.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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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HP 디지털프린팅을 통해 출력된 출력물로 최근 완성 된 숭례문 복원 공사 가림막 외벽이 옛 숭례문 사진이 반영된 새로운 조형물로 새롭게 변신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10일 숭례문 화재 이 후 임시 철제 가림막이 세워져 있었으나 본격적인 복원 공사가 착수되기 전에 숭례문의 당당한 위용을 나타내 줄 수 있는 숭례문의 옛 사진으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중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숭례문 공사 가림막이 재탄생됐다.

특히, 이번 숭례문 공사 가림막 외벽의 변신을 위해 기존 설치된 가림막에 길이(둘레) 약 270미터 (m), 높이 최대 약 14미터(m), 입면적 약 3,780미터제곱 (m2 )으로 옛 숭례문의 크기와 모습을 재현한 대형 사진을 출력해 붙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소실 전 숭례문의 대형 사진을 HP 사이텍스 TJ8500으로 디지털프린팅 해 각 부분을 자동으로 절단해서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HP 사이텍스 TJ8500은 버스 및 택시 승강장 광고, 실내 바닥 및 창문 그래픽, 전시 패널 등 다양한 실내 외 광고에 적용 가능한 초고속 와이드 포맷 프린터로 작년 11월 실사출력전문업체인 아트매니아에 국내 처음 도입된 장비이다.

HP사이텍스 TJ8500은 UV경화 잉크를 사용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336dpi로 시간당 최대 400평방 미터(400m2/h)의 빠른 출력 작업을 단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한 시간에 농구장 크기에 준하는 출력물을 프린트 할 수 있는 것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가림막 출력의 경우 세로 펜스형태로 길게 한번 출력해서 부착하면 되는 반면, 이번 숭례문 가림막의 경우 사방몰딩이 5cm로 둘러진 직사각형 판형이어서 각각의 판에 맞게 디자인을 해야 하고 사이즈 오차까지 계산해야 하는 등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출력과 시공이 완결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HP는 “HP 사이텍스 TJ8500은 각각의 이미지 데이터만 입력하면 크기가 자동으로 재단돼 나오므로 별도의 인력이 필요 없이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빠른 출력속도로 고해상도 출력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8시간씩 3일 만에 출력이 완료돼, 최고의 출력 품질과 빠른 속도로 인한 시간적 비용 절감, 작업의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글씨 전문가인 강병인 캘리그래퍼가 쓴 “아름답고 늠름한 모습 그대로···”라는 문구를 가림막 외벽에 넣어 숭례문에 대한 온 국민의 기원을 전하고 있다.

이번 숭례문 공사 가림막 외벽작업은 숭례문 복원 공사 기간 동안 국보 1호의 모습을 대신하는 상징성과 추가적인 소실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막의 역할을 해 준 다는 의미에서 가림막 제작 시작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시 중구청 관계자는 “한국 HP의 디지털 프린팅을 통한 가림막 외벽작업 및 시공 후원은 국보 1호인 만큼 숭례문의 위상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소실 전 숭례문의 옛 이미지로 결정했으며, 이는 시민들이 숭례문의 복원 기간 동안 보게 될 것을 고려해 공사 가림막이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과 도시미관 보호에 의의를 담고 있다”고 했다.

한국 HP 이미징프린팅 그룹 조태원 부사장은 “역사적으로 의의가 큰 숭례문 복원 공사 가림막 제작에 HP의 디지털프린팅 기술이 일조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에 한국 HP는 단순한 공사 가림막이 아닌 숭례문의 복원을 기원하는 문화재 보호막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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