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동안의 사업준비 기간을 거친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업무와 환경에 최적으로 적용 가능한 현대정보기술의 ITSM솔루션인 CK2서비스를 선정했다. 5개월 동안의 프로젝트 기간을 통해 원내 7천여명의 사용자가 OCS, PACS, EMR 등의 프로그램 장애 및 전산장비 고장 신청 처리 및 처리결과 DB화에 이르는 모든 IT서비스 요청처리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IT운영 프로세스 정립 및 구현, ESM/NMS/ERP 연동 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IT거버넌스 기반을 위해 프로젝트 관리, 직무분석, 대시보드 등을 구현해 향후 ISO20000 인증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민성우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팀장은 “본원의 ITSM 구축을 통해 최상의 IT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장애사항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나아가서 궁극적으로는 장애를 감지하고 예방함으로써 선진 IT 운영 프로세스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향후 ISO20000 인증을 추진하면서 본원의 IT수준을 객관적으로 입증함과 동시에 FDA 및 HIPPA 기준에 완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서울아산병원과의 이번 공동 작업을 통해 의료업계 ITSM 시장의 새로운 길을 열고 국내 의료IT 분야의 향후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제시했다. 권상국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서울아산병원 우수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병원 업무 프로세스에 맞는 최적의 ITSM 시스템을 구축했다” 며 “이번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컨설팅과 솔루션을 단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전략을 수립하여 대형병원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