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안정성·비용,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상태바
“관리·안정성·비용,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 데이터넷
  • 승인 2008.04.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
IT 인프라가 고도화되며 물리적 계층의 핵심인 케이블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네트워크 물리적 계층의 운영 효율 증가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TCO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공공, 금융권,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케이블 관리가 아닌 자산관리 개념이 더해지며 시장 확산에 한층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넥상스, 팬듀이트, LS전선, 콤스코프 등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여타 후발주자 역시 경쟁 대열해 합류하고 있는 등 케이블 업계의 지능형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관리·안정성·비용,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인프라 고도화·집중화 ‘확산일로’ … 지능형 시스템 시장 전망 ‘쾌청’

네트워크의 진화가 가속화되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중 하나인 케이블에 대한 중요성 역시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구축 시 케이블 관련 투자 비율은 전체 비용의 10~20% 정도를 차지해 케이블은 네트워크 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절반 이상이 케이블과 관련돼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케이블은 네트워크의 가용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으로 성능, 확장성, 안정성을 중시해 왔지만 비용 개념이 추가되기 시작하며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통합이 이뤄지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블이라는 물리적인 인프라를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 역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파워, 쿨링, 공간 등 그린 데이터센터 구현에도 초점이 맞춰지며 기업들의 관심과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케이블 업계의 시장 주도권 다툼도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 ‘선택 아닌 필수’
첨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구축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특히 케이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네트워크 구축 이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비의 이동, 추가, 변경 등은 케이블 작업의 증가와 복잡성을 증가시켜 유지 및 관리비용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애를 유발하는 주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기가비트 이더넷의 일반화에 따른 Cat6 케이블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부실한 케이블 관리는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해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케이블 공사를 다시 해야 신규 장비를 도입할 수 있는 등 중복투자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의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케이블 관리를 위해 선번장이나 라벨은 기본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허술하게 관리돼 간단한 구성조차 파악하기 어려워 문제가 발생하면 복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물리적인 네트워크 인프라의 연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장애 발생 시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 구축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통합배선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원칙과 계획 없이 케이블을 설치함에 따라 장애발생이나 추가 설치에 따른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했고, 운용과 관리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나 통합배선시스템이 도입되며 미래를 대비하는 선형배선으로 운용측면의 효율성이 한층 개선되고 하드웨어 중심으로 시스템이 운영되며 케이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관리부실이라는 불씨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통합배선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해 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원격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포트 상태 감시와 장애 발생에 따른 복구시간을 단축하고 DB로 이력화해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이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어낼라이저, 지능형 패치 판넬, 지능형 패치 코드, 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전체 케이블 선로의 설치 및 운용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실시간 관리가 가능, 장애 복구에 투입되는 시간이나 인력 등 리소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장애 포인트를 즉각 확인해 신속한 복구와 자동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네트워크 다운타임을 최소화해 안정성과 가용성을 높이고 관리의 효율화를 대폭 개선함으로써 수요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능형 시스템 도입 ‘확산일로’
데이터센터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관리의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홀한 케이블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네트워크 자원의 사용 효율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네트워크 자원의 낭비는 물론 사용 중인 포트의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필요한 투자나 과도한 비용 지출, 인력 소모가 발생하기 때문. 더불어 수작업으로 작성하는 포트 정보는 케이블 연결 정보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작업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실수확률을 높일 뿐 아니라 물리적인 보안문제 발생 등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한층 시키게 된다.
특히 네트워크 다운타임은 기업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포네틱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네트워크 다운타임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는 생산성 기준으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금융기관은 연간 1천180시간 정도 네트워크가 다운돼 연간 수익의 16%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있고, 제조업체 역시 연간 총 수익의 9%에 해당하는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
케이블이 네트워크의 다운타임 유발의 주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적인 관리체계 확립이 시급한 상황으로 케이블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잘못된 투자 방향을 바로 잡을 뿐 아니라 시스템의 군살을 빼고, 분산된 시스템을 통합해 네트워크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관리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중시되는 최근 추세와 맞물려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의 엔드 투 엔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케이블 관리 솔루션 도입은 필수”라며 “국내에서도 네트워크의 신뢰성이 중요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로 일반형에 비해 고가라는 단점은 있지만 한번 구축되면 수년은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 효율성과 TCO 절감이 중시되며 시장 확산에 가속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패치 판넬의 모든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패치 코드의 구조 차이는 있지만 발생하는 이벤트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한다. 최근에는 원격지에서 패칭을 자동으로 변경, 연결시켜주는 시스템도 출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UTP에 이어 고가인 광 패치코드까지 지원하는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는 등 물리적 계층의 관리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차세대 케이블 시스템 핵심으로 ‘부상’
네트워크 연결 경로를 실시간 자동으로 확인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원하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네트워크 다운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다. 다만 아직도 눈앞에 보이는 장비에 대한 투자와 유지가 집중되며 물리적 계층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점은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의 확산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물리적 계층이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네트워크 장비가 진화하고, 다양한 관리 시스템이 출시되며 물리적 인프라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들 솔루션은 수평 케이블 단으로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진정한 물리적 인프라는 통신실의 패치 판넬과 그 주변 인프라와의 연결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전체 케이블 인프라를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모든 연결 사항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된 솔루션으로 문서화 시간 단축, 네트워크 다운타임 최소화, 케이블의 효율적인 이동, 추가, 변경 등을 통해 물리적 계층 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실수로 다른 포트에 있는 패치코드를 제거하거나 잘못 연결하는 등의 의도치 않았던 서비스의 차단 및 연결이나 비인가 서비스의 연결 및 차단 등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이를 즉각 통보한다는 것. 일반적으로는 모니터링 되지 않던 1계층을 NML(Network Management Layer) 시스템의 2계층과 3계층으로 올려 시각화함으로써 해당 이벤트를 보고하고 통제해 다운타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보안은 관리자에게는 최대의 관심사다.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악성 공격뿐 아니라 통신실의 출입자 관리까지 가능, 네트워크 1계층까지 보안 개념이 확대 적용됐다. 예를 들면 내부의 사용자 포트나 통신실 패치 판넬 포트를 통해 네트워크에 악성 공격이 침투한다면 즉각적인 탐지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비인가 사용자의 접근 시도를 즉각 네트워크 운용 센터로 통보해 신속하게 최적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뿐 아니라 보안 카메라를 바로 작동시킴으로써 비인가 접속자를 확인할 수도 있고 보안 컨트롤러를 통해 도어락까지 연결돼 관리와 보안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뿐만 아니라 빠르고 효과적인 서비스는 장비와 최종 서비스 사용자 간의 정확한 링크 기록을 통한 신속한 대응에 달려 있다. 따라서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물리적 인프라 중에서 변화에 민감한 패치구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의도되지 않은 변경에 따른 피해나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IP 지원을 통해 본사뿐 아니라 지사의 인프라도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이다.
물론 지능형 시스템은 일반형보다 많게는 2배 이상 고가지만 신속한 문제 해결, 인력 및 시간 절약, 효율적인 관리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TCO 절감부분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차세대 케이블 시스템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공공, 기업뿐 아니라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며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인프라의 고도화 및 집중화가 이뤄지며 대세가 되고 있다”며 “포트 기준으로 매년 200~300%씩 성장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도입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넥상스·팬듀이트, 지능형 시장 공략 대폭 ‘강화’
국내에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한지 수년이 흘렀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고객들의 케이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고,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나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의 데이터센터 등에서 도입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시장 확대에 한층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운용되던 사이트에서의 ROI가 성공적으로 입증되면서 시장 확대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IT인프라가 고도화 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
이에 케이블 업계의 시장 주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넥상스, 팬듀이트, 콤스코프, 시몬, 타이코에이엠피 등 외산의 국내 시장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이 국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ADC크론, 벨덴 등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알카텔에서 분사한 넥상스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1년 국내에 진출했다. 2003년 극동전선을 인수하는 등 현재 넥상스코리아, 극동넥상스, 대영넥상스 등의 3개 독립법인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쟁사보다 다소 늦게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인천공항 2차 확장 사업에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인 ‘랜센스(LANsense)’를 포함한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공공, 금융권에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넥상스 랜센스는 케이블 운용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비인가자 관리 및 IP 카메라 연동 등의 보안 기능은 물론 소프트웨어 한글화와 풀 GUI를 지원해 사용 편리성과 관리측면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도입에서 폐기까지 모든 자산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자동화된 통합 선번 DB 제공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기적인 신호를 이용해 이벤트 발생과 동시에 경고를 보낼 뿐 아니라 복잡한 패칭 구간에서 포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넥상스는 공공, 금융권, 병원, 기업 등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보안 등이 중시되는 시장을 타깃으로 강점이 있는 기술력을 무기로 영업을 전방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과 영업채널을 확대, 그린 IT 조건을 갖춘 지능형과 다양한 케이블 솔루션을 묶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배선 시장의 강자인 팬듀이트는 국내에 1천 포트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기업, 공공기관의 전산센터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팬듀이트 ‘팬 뷰(PAN VIEW)’는 유연한 구축이 가능한 모듈타입으로 L2/3 시스템과 통합이 용이할 뿐 아니라 보안, 자산관리 모듈이 별도로 있어 다른 시스템과의 통합 연동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LDAP 기능 보강으로 사용자 인증과 자산관리 인증을 강화하는 한편 이기종과의 호환성 확보와 사용자 요구가 대폭 수용된 새로운 버전을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팬듀이트는 시스템 통합, 시스템 보안, 자산관리 등을 강점으로 차세대 지능형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으로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증을 받은 리셀러가 시공할 경우 25년 워런티를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구축 단계에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고객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경쟁우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LS전선·콤스코프·시몬, 차별화로 시장 확대 ‘본격화’
‘심플 뷰(Simple View)’를 공급하고 있는 LS전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5만 포트 규모로 국내 최대인 상암 누리꿈스퀘어를 비롯 송도 RFID/USN 클러스터 등 대형 사이트를 레퍼런스로 확보한 가운데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로 시장을 넓히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병행되고 있다.
LS전선 심플 뷰는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케이블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SNMP 통신 방식을 사용, 2계층과 3계층이 조합된 시스템으로 실시간 연결정보 및 장애 등을 판단해 관리자에게 전송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무한대 포트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사용자의 위치 및 IP나 MAC 주소 파악도 가능할 뿐 아니라 보안 기능이 한층 강화돼 외부 침입 방지와 자산보호에 효과적이다.


LS전선은 외산의 국내 시장 공세에 맞서 공급, 가격, 유지보수 둥을 장점으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으로 금융권, 공공기관, 콜센터 등 케이블 인프라가 집중화된 시장을 대상으로 Cat6 케이블과 지능형 시스템을 묶어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구미공장에 트레이닝 룸을 설치해 영업 파트너는 물론 고객 대상의 심화교육도 실시하는 등 서비스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콤스코프는 ‘아이패치(iPatch)’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패치 코드를 100%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기존 패치 판넬을 이용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지능형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으로 편리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추가적인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기존 NMS, SMS와 연동돼 트래픽 흐름 및 케이블에 연결된 자산관리까지 가능하다.
콤스콤프는 올해 Cat6A 케이블 시장 공략 본격화와 더불어 지능형 시스템의 공급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능형 시스템의 필요성과 이익을 수치로 제시할 수 있는 ROI 산출 툴을 활용해 영업 기반을 늘려 나가는 한편 기존 3개의 총판을 2개로 줄여 특성화와 집중화에 나서며 고객 지원을 위한 파트너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 케이블 분야 1위로 다수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앤드류(Andrew) 인수를 완료, 라스트 마일이 만들어지며 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1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통합배선 전문벤더 시몬 역시 지능형 시장 공략을 올해 본격화할 계획이다. 엔드 투 엔드 솔루션 공급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시몬은 지능형 시스템인 ‘맵아이티(MapIT)’를 앞세워 국내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고객 제안 진행과 더불어 전문 인력 셋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몬은 본사 차원의 글로벌 계약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으로 다국적 기업과 관리 포인트가 많은 기업들을 타깃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300건이 넘는 국제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력과 Cat6A, Cat7 케이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능형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인지도와 영업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타이코에이엠피 역시 지능형 시스템인 ‘에이엠피트랙(AMPTRAC)’을 전략 솔루션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엠피트랙 커넥티비티 관리 시스템은 아이트랙스(iTRACS) IM 소프트웨어와 결합을 통해 케이블 시스템과 연결된 디바이스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TCP/IP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 관리성과 보안성이 강점이다. 타이코에이엠피는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의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지능형 시스템 공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수익 시장으로 주목, 주도권 다툼 ‘심화’
음성과 데이터 통합 등 컨버전스의 확산과 IT 인프라의 고도화 가속에 따라 케이블의 중요성 역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케이블의 최적화를 고려하기 시작하며 이제는 케이블이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기업의 IT 파트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드려지고 있는 것. 이러한 기업들의 인식전환은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 시장의 성장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케이블 업계 역시 가격 경쟁이 치열한 기존 통합배선시스템시장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지능형 시장을 주시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성 향상과 유지 및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전방위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고객지원 및 영업력 강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능형 시장은 가격보다는 기술력이 우선시되는 수익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아직은 제한적인 게 사실”이라며 “국내에서는 기업들의 케이블 예산 배정이 낮은 편이라 시장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인식 개선과 지능형 시스템에 대한 도입 검토가 점차 늘고 있어 시장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지능형 케이블 관리 시스템은 간편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네트워크 물리적 계층의 운영 효율 증가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TCO를 절감할 수 있다는 다양한 장점을 통해 케이블 업계의 차세대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단순한 케이블 관리 차원이 아닌 자산관리 개념에서의 접근이 더해짐에 따라 시장 확산에 가속이 붙을 전망으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케이블 업계의 경쟁 역시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