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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08년 프린터·복합기 6% 증가한 1조원대 시장형성
2008년 04월 29일 00:00:00 장윤정
한국IDC(대표: 연규황, www.idckorea.com)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2007년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의 수량,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 4% 증가한 278만대와 7,36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의 경우,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대비 각각 5%, 8% 감소한 192만대와 2,10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보다 6%포인트 증가한 70%로 집계됐다.

한국IDC 김혜림 연구원은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의 가격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고, 저가 잉크젯 복합기가 번들 프린터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향후에도 잉크젯 복합기는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2012년에는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7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잉크젯 복합기 시장에서 100달러 미만 제품의 비중은 62%를 차지, 전년대비 11%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가 잉크젯 복합기의 성장은 하드웨어 평균판매단가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와 매출면에서 애프터마켓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에 정품 업체들은 재생시장에 대응, 저가 잉크 및 멀티팩 출시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향후 홈쇼핑 방송 횟수가 줄어들고 인터넷서비스사업자의 선물 지원금 확대로 저가 프린터가 중고가로 대체되면서 저가 잉크젯의 성장기회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비즈니스 잉크젯의 빠른 출력속도와 낮은 TCO를 바탕으로 소호시장을 중심으로 입지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동급 가격대의 모노레이저 프린터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비즈니스 잉크젯 시장은 소모품 사용량이 높아 레이저 가격공세로 입지가 좁아진 잉크젯 시장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의 경우 수량, 매출면에서 전년 대비 각각 20%, 10% 증가한 85만대와 5,30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한국IDC 장원희 연구원은 시장 증가 요인에 대해, "속도향상과 단가하락으로 보급형 제품 뿐만 아니라 31ppm이상의 중고가 제품의 판매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이 반영되었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의 확산 및 저가 컬러레이저의 출시로 컬러 출력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컬러레이저 프린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급성장은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격 인하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년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좁은 공간에서 사용해도 될 만큼 크기가 작은 점이 컬러 레이저 프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기업용으로 인식되던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소규모사무실은 물론 가정 시장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여, 향후 그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의 수요처를 살펴보면, 2007년 기준 가정과 소규모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비중은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한 29%로 집계되었다. 특히 200달러 미만의 저가 레이저 및 복합기의 판매가 전체 레이저 시장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10ppm미만의 보급형 컬러레이저 및 복합기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그 비중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8년에도 지속되어 가정과 소규모사무실의 비중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 프린터는 2007년 61만대에서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확대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08년 65만대에 이를 것이나, 2012년에는 2007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61만5천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복합기는 복합기로의 재편 및 컬러레이저의 호조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수량, 매출면에서 각각 연평균성장률 11%, 19%로 성장해 2012년에는 40만대와 6,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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