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91%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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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91%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 크다
  • 오현식
  • 승인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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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 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인 20∼30대 성인남녀 880명을 대상으로 ‘최근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4%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나아가 응답자의 52.8%가 ‘실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개인정보유출 문제가 일부의 문제가 아닌, 전사회적 이슈임을 나타냈다.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로는 32.3%가 ‘개인 정보가 도용될 것 같아서’를 꼽았으며, ‘실제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서’가 26.5%, ‘신용 등 금융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서’ 가13.6%로 뒤를 이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해킹 위험에 노출될 것 같아서 불안하다’란 응답도 10.6%에 달했다.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험은 52.8%가 있었으며, 피해로는 ‘스팸 메일 증가’가 51.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잦은 광고 전화로 인한 업무 방해’가 30.5%, ‘보이스 피싱 경험’이 29%, ‘개인정보 도용’ 20.4%, ‘정보유출로 사생활 침해’ 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는 ‘인터넷 쇼핑몰’이 65.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이벤트 참여’(20%), ‘경품 응모’(17.8%), ‘기타’(14.8%), ‘각종 커뮤니티’(12.7%), ‘설문조사 참여’(11.8%)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용자들의 대처 방법은 소극적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함은 90% 이상이 느끼고 있었지만, 보안을 위해 평소 개인정보 관리를 한다는 응답자는 45.7%에 그친 것. 또한 정보유출 시 대처 방법을 묻는 질문에 ‘아무 대처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4.7%(복수응답)나 차지했다.

가장 많은 대처 방법으로는 ‘비밀번호를 변경했다’는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으며, ‘회원탈퇴’ 29%, ‘주변 사람들에게 알림’ 16.1%, ‘해당 기업 고객 센터에 항의’ 12.9%, ‘관련 기관에 신고’ 9.9% 등으로 조사됐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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