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 10억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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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 10억대 돌파
  • 장윤정
  • 승인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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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는 자사의 하드 드라이브 제품 누적 판매량이 세계10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씨게이트가 29년간 판매한 하드 드라이브 10억대의 총 용량은 약 7천9백만 테라바이트에 이른다. 이는 약 1천5백8십억 시간 분량의 비디오 파일, 또는 1조2천억 시간 분량의 음악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한편, 씨게이트의 이번 10억대 돌파 기록은 전세계의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해 온 것이 힘입은 것이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07년 작년 한 해 동안에만 5억 개의 하드 드라이브가 판매됐으며, 이는 3천만 개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한 1990년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거둔 것이다.

씨게이트는 이번 10억 개의 판매량은 세우는데 29년이 걸렸으나,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세를 볼 때 다음 10억 개의 하드 드라이브가 추가 판매되는 데에는 채 5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씨게이트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에서 10억 개의 판매 기록을 세울 때쯤 씨게이트의 하드 드라이브 판매량은 총 20억 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1979년에 선보인 첫 제품은 단 5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즉 MP3 한 곡을 저장할 수 있었다. 이 하드 드라이브의 무게는 약 2.3Kg였고, 가격은 1천 5백 달러, 즉 1메가바이트 당 300달러에 달했다.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씨게이트의 하드 드라이브 제품의 용량은 1테라바이트이며, 이는 재생 시간이 32일 분의 HD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1메가바이트 당 가격도 1979년에 비해 5천분의 1로 줄었다.
 
씨게이트의 CEO 빌 왓킨스(Bill Watkins)는 “5만 5천명 이상의 씨게이트 전세계 직원들은 지금까지 훌륭하고, 다채롭고 또 매우 중요한 역사를 써왔고, 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평가하면서 “1979년, 앨 슈가트(Al Shugart)를 비롯한 몇 명의 사람들이 한 편의점 뒤편에서 이 회사를 세웠고 최초의 PC 탄생을 일궈냈다. 앞으로 성취하게 될 더 멋진 결과물들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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