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래프트, 마티스와 파트너십 체결로 POTS 시장 ‘출사표’
상태바
아이크래프트, 마티스와 파트너십 체결로 POTS 시장 ‘출사표’
  • 강석오
  • 승인 2008.04.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크래프트(대표 박우진 www.icraft21.com)가 신규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전송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ECI텔레콤에 이어 최근 마티스네트웍스(Matisse Networks)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것. 특히 이번 마티스와의 파트너십은 월드와이드 리셀러 계약으로 아이크래프트는 국내뿐 아니라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마티스는 OBS(Optical Burst Switching) 기술을 활용해 옵티컬과 패킷 기반 네트워킹을 결합한 이더버스트(EtherBurst) 옵티컬 스위치를 공급하고 있는 POTS(Packet Optical Transport System) 시장 선도업체다.

마티스는 현재 SX-1000 이더넷 서비스 노드, PX-1000 포토닉 노드, 마티스뷰 관리 시스템 등의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서비스 사업자(SP)는 물론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타깃으로 시장 확대에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말에 열리는 인터롭 2008을 시작으로 6월에 있을 케이블랩, 넥스트컴 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제품 소개로 시장 공략에 한층 가속을 붙일 계획이다.

마티스의 이더버스트 옵티컬 스위치는 전통적인 서킷 기반 광전송 시스템에 비해 패킷 옵티컬 전송망 구축과 운용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IPTV, VoIP, VoD 등 다양한 IP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마티스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최근 미국에서 첫 번째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더버스트는 기존 MSPP 장비가 이더넷 포트만 제공해 L2 스위치와 별도의 연결이 필요한 것에 반해 옵티컬 WDM, 이더넷 L2 스위치 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시스템이다. 분산된 L2 스위치처럼 동작하기 때문에 링에 있는 모든 노드들은 하나의 스위치처럼 단순한 프로비저닝과 유지보수로 관리돼 옵티컬 네트워크의 대역폭 극대화는 물론 지능적인 패킷 관리를 통해 망 자체에서의 QoS 지원을 통해 서비스의 유연성을 높이고 TCO까지 절감할 수 있다.

마티스가 주도하고 있는 POTS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올해부터 시장이 열리고 있는 차세대 시장으로 헤비리딩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억4천500만달러의 시장 형성을 시작으로 2008년에서 2012년까지 연평균 110% 이상 성장할 전망으로 2010년 3억달러, 2011년 13억달러, 2012년 28억달러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마티스 마사히로 우에다(Masahiro Ueta) 아태지역 시니어 시스템 엔지니어는 “기존 서킷 기반 전송망은 광전송용량 및 라우터 포트의 비효율적인 사용으로 인해 고비용을 초래할 뿐 아니라 패킷 기반 서비스 전개에 제약으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POTS는 기존 서킷 방식에서 대역폭 방식으로의 새로운 설계 시스템 개념이 적용돼 옵티컬 대역폭의 효율적인 공유는 물론 낮은 운용비용으로 유연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 신규 수익 창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POTS 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고 있는 아이크래프트는 대형 ISP는 물론 중소형 ISP를 대상으로 제품 소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다음 달에 중소형 ISP를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 계획이 잡혀 있는 등 기존 라우터, 스토리지 사업과 더불어 전송사업을 한층 강화해 각 부문별로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크래프트 컨설팅팀 조득제 차장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효율적인 메트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ROADM, MSPP 장비 등을 이용하고 있지만 SDH/SONET 트래픽에서 이더넷으로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서킷 기반에서의 비효율적인 패킷 처리 등을 극복하기 위한 POTS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OBS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마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SP에게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네트워크 구성 방안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