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케이블이 절반인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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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케이블이 절반인 네트워크
  •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차장
  • 승인 2001.0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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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강훈의 클릭! 네트워크 따라잡기
이번에는 케이블에 대해서 조금만 알고 지나가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들도 케이블에는 좀 약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진정한 네트워크 엔지니어라면 케이블링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번 시간에는 케이블의 종류에 대해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트워크용 케이블, 즉 통신 케이블은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TP 케이블보다는 주로 Thick 케이블이라 불리는 두꺼운 케이블이 많이 쓰였습니다. 이 케이블을 10베이스 5 케이블이라고 하는데, 10Mbps의 속도가 나오고 최대 500m까지 갈 수 있다고 해서 10베이스 5 케이블이라고 합니다. 즉, 앞에 있는 ‘10’이 속도를 나타내고 뒤에 나오는 ‘5’가 거리를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런데 이 케이블은 정말 굵고 무거워서 케이블 한 번 깔려면 고생 좀 했습니다. 케이블을 전부 천장에다 올리는데, 아휴...

저는 처음에 입사해서 천장만 올라다니는 선배를 보고 ‘이게 회사생활인가’하고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Thin 케이블이라고 하는 10베이스 2 케이블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텔레비전 안테나 선처럼 생긴 검정색 동그란 케이블이었는데, Thick 케이블보다는 훨씬 가늘어 졌습니다. 이 케이블과 같이 사용하는 커넥터가 바로 BNC(Bayonet Neill Concelman)라고 불리는 커넥터입니다. 전에는 자주 쓰이던 커넥터인데 지금은 쉽게 보기도 힘들어 졌으니, 정말 네트워크의 발전이 빠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김새는 동그랗게 생겨서 돌려서 밀어넣게 되어 있었지요.

10베이스 2니까 속도는 10Mbps구요, 최대 전송거리는 200m 정도라는 건 이제 짐작이 가시죠?(그런데 실제로 최대길이는 정확하게 185m입니다) 그리고 나서 UTP 케이블이 대중화된 겁니다. UTP 케이블은 ''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의 약자입니다. 즉, UTP 케이블은 8가닥의 케이블이 두개씩 서로 꼬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트위스트란 바로 꼬여있다는 걸 말하는 거죠. 이 케이블을 다른 말로는 10베이스 T 케이블이라고 합니다. UTP 케이블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요즘 케이블링에서 10베이스 5 나 10베이스 2를 찾아보긴 힘들 겁니다. 모두가 10베이스 T 케이블을 사용하죠. 왜냐구요? 얇고 가볍고, 또 사용이 편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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