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메일 10통 중 8통이 스팸”
상태바
“하루 이메일 10통 중 8통이 스팸”
  • 오현식
  • 승인 2008.04.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만텍(www.symantec.co.kr)이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Symantec Monthly Spam Report)’ 4월호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스팸 동향을 매달 분석해 발표하는 것으로 이번 호에서는 스팸메일 공격이 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음이 지적됐다.

지난 2003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스팸 메일이 2006년까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와 같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시만텍 월간 스팸보고서 4월호에 따르면, 2008년 3월 평균 스팸 메일은 전체 이메일 트래픽의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월 69%, 2008년 2월 78.5%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 조사 기간 중에 가장 많은 스팸이 탐지된 날짜의 경우에는 전체 이메일 중 88%를 스팸이 차지할 정도로 스팸메일 발송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는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에 기록했던 83% 보다도 더 높은 비율이다.

스팸의 위험성은 이번 옥션 사태로도 증명된 상황. 공격자는 옥션 직원들에게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을 발송, 시스템을 감염시키고 이를 토대로 해킹을 펼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팸메일에 대한 사소한 부주의에서 1천만명 이상의 대형 개인정보 유출이 촉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시만텍은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그 방법 역시 교묘해지고 있는 스팸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팸 방지 기능을 포함한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특히 스팸 메일은 악성 코드나 피싱과 같은 개인의 중요한 정보를 위협하고 금전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협 요소의 확산 매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전 예방적인 접근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