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남미 보안시장 동향’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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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남미 보안시장 동향’ 보고서 발간
  • 오현식
  • 승인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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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대표 홍기화)가 ‘중남미 보안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남미 대부분 국가에서 보안장비 시장은 연평균 10~30%씩 증가하는 등 보안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보안 장비의 급증세는 중남미 국가들의 치안상태가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러한 추세는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현재 콜롬비아, 멕시코의 절도 발생율은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고, 브라질에서도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은행강도 사건이 116%나 증가하는 등 치안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빈번한 테러로 공공시설에서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경제회복세에 따른 건설경기 활성화도 보안장비 수요 증가를 부르고 있는 요인이다.

치안 악화가 보안 장비 급증세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는 까닭에 출입통제장비, GPS, 차량 도난방지 장치, CCTV, 화재탐지기, 도어락 등의 도입이 특히 증가하고 있으며, 도어락 등의 경우에는 지문이나 홍채 등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한 첨단기술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안장비시장은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은 수요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꼽힌다. 중남미 보안장비 수입시장의 절반은 미국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대만, 중국 등이 나머지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KOTRA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은 대만이나 중국산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편으로 인정받고 있다.

KOTRA 중남미 무역관들은 “중남미지역에서의 수요확대와 한국산에 대한 좋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시장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관심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중남미 보안장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문전시회 참가, 전문잡지 광고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고언했다. 또 “단일제품 판매보다는 통합 보안 솔루션 형태로 진출하고, 믿을 만한 A/S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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