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니텍과 정보보호 컨설팅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일 실시된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지정을 위한 ‘기술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면허를 획득했다.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인력 구성과 전문업체 자격 확보를 완료하게 됨으로써 롯데정보통신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과 보안침해사고 대응체계 구축 등의 정보보호 컨설팅에서부터 통합보안관제까지 본격적인 토털 보안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정보보호 역량 확보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해외시장 진출과 금융사업 확대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정보보안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 보안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는 시장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돼 향후 IT 서비스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정보통신 측은 기대했다.
롯데그룹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보험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동시에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등 VRICs 지역에 대한 사업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정보보호에 대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유통 및 서비스업을 타깃으로 한 DDoS 공격이 날로 과감해져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및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롯데정보통신의 보안 역량 확보가 주문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은 이니텍의 보안 컨설팅 사업부문을 인수,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으며, 이번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면허 획득으로 롯데정보통신은 차별화된 IT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된다. 기술적 보안 영역의 보안SI 사업뿐만 아니라, 보안 컨설팅, 솔루션 구축, 운영 및 관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고품질의 정보보호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06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연구 활동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온 경험이 있어 보안이 중시되는 최근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차별화된 IT서비스 진행을 위해 정보보호 분야를 결합시키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왔던 것.
롯데정보통신은 앞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처럼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 서비스 사업을 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정책과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정보보호가 중시되는 시장 변화를 적극 수용해 보안을 매개체로 삼아 대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사장은 “롯데정보통신은 최첨단 IDC 설비를 갖고 있음은 물론 미래기술이라 할 수 있는 RFID/USN, 스마트카드 등의 부문에서 이를 실사이트에 적용한 경험이 있어 차별화된 토털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IT 서비스 시장의 리더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국제 인증 수준의 IDC(Internet Data Center)를 오픈하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이전 및 기업 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고객 비즈니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의 IDC 센터는 초기 설계부터 ITSM 기반의 통합운영관리시스템으로 설계돼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관리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그룹사의 최첨단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RFID/USN, 지능형빌딩시스템, 홈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 각종 최신 프로젝트에 대한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롯데정보통신은
오경수 사장은 “미래의 유비쿼터스 사회에서의 기반 중 하나는 이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이라며 “롯데정보통신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기반이 될 보안을 위한 역량을 확보, 유비쿼터스 사회를 앞당기는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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