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네트워크 트렌드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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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네트워크 트렌드 따라잡기”
  • 승인 200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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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네트워크 트렌드 따라잡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고객의 요구 사항 역시 점점 높아가고 있다. 벤더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적으로 보여줘야 생존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요즘 동종 업계의 지인들로부터 종종 듣는 이야기 중에 과거와는 다른 공통점이 있다. 주변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어 그것들을 모두 따라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보며, 이를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자극이 되고 있다.
최근의 네트워크는 점점 지능화하고 그 속도는 빨라지면서 기존의 틀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보안의 결합은 기본이고, 미래에 필요한 서비스 요구 또한 그 범위가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것을 모두 이해하기란 어렵겠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큰 흐름을 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 외부 환경에서는 디지털 TV가 IP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고, 모든 분야에 무선 기술이 결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IT가 통신 서비스 시장에 하나로 결합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막연한 고민이 묻어 있는 설계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 기업들의 사업 요구 사항들이 구체적인 장비 명시가 아닌 필요한 서비스만 알려주고 가능한 모든 장비의 구성을 사업자에게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는 사실은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고객은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벤더는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과거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단순 기능의 제품을 제공하면 됐지만 변화가 빨라진 지금은 오히려 기업의 IT조직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축소돼 이런 변화를 자체적으로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술 변화 고려
네트워크 인프라 도입 시에는 고려하기 쉽지 않지만 굉장히 중요하며,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이 바로 기술 변화다.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현 추세라면 기술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 구축된 네트워크 인프라는 경쟁력 향상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또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중 하나는 무선이다. 무선은 더욱 안전해지고 빨라지고 있어 유선과 비슷한 속도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신 무선 서비스는 중소기업 환경에서는 이미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이고, 대부분의 대기업들에서도 수년 내에 볼 수 있을 전망으로 무선이 유선과 같은 효과를 낸다면 유선이 필요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더불어 웹 2.0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성도 고려해야 한다. 웹 2.0 기반에서는 PC의 메신저 리스트에 떠있는 목록에 PC뿐 아니라 이메일, 휴대폰, 블로그 등 다양한 수단들이 연결되고 있다. 아직은 기업 네트워크의 안전을 위해 이들 서비스를 어떻게 차단하는 것이 효율적인지가 이슈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최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잘 제어할 수 있는 방안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4G 모바일은 IT환경과 더욱 긴밀히 결합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내부와 외부를 실시간으로 연결, 기업 내의 개인들이 모여 결과를 얻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자동으로 정보들이 모아지고 분석되고 결과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를 위해 단말기들은 하나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이퍼 접속 기능을 보유해야 하는 한편 기업의 네트워크 역시 이런 단말기의 안전한 수용을 대비해야 한다.

서비스와 솔루션 기반 아키텍처
이제 벤더에서 제공하는 기술은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계획하면 이를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기업 입장에서는 무선 서비스를 계획하는 것은 쉽지만 기술 구현에 무선랜을 사용할지 와이브로를 사용할 지를 고민해야 하고, 무선랜을 사용한다면 802.11n을 언제 적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벤더에서는 기업 고객들의 환경을 고려해 서비스를 편하게 설계하면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선택은 걱정하지 않도록 아키텍처 기반의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
최근의 빠른 환경 변화로 인해 네트워크 관련 비즈니스 모델은 서비스와 솔루션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서비스를 위해 단순화된 기술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기술의 단순화는 서비스와 솔루션 기반의 아키텍처로 해결이 가능하다. 서비스와 솔루션 기반의 아키텍처란 표준과 개방형 기술 사용틀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쉽게 결합할 수도 있다.
특히 네트워크에 보안 기술 결합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아키텍처 기반의 네트워크는 고품질의 보안 기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기술을 손쉽게 접합하는 동시에 관리를 간편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렇게 관리 등의 외적인 요소를 단순화하는 기술은 현실이 고려된 새로운 서비스 인프라 도입을 위한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벤더는 단순히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편하게 미래의 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벤더는 기업의 네트워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해야 하는 것들은 또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야만 하는 것이다.

솔루션 특화
벤더에게는 시장 분야별로 적합한 서비스와 솔루션도 특화돼야 한다. 특화된 시장에 따라 서비스가 다르고 이에 따라 제공하는 솔루션도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 필요한 서비스에 특화되지 않은 솔루션은 고객과 벤더 모두 서로에게 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신뢰관계를 쌓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개 제품 자체의 이해보다는 솔루션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솔루션의 규모가 비교적 대형화하면서 도입 검토를 위해 비전문가의 개입이 커지며 이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져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ROI나 TCO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초기 도입비용이 프로젝트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서비스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환경이라면 ROI나 TCO의 비중이 더욱 커져야 한다. 설계 당시에는 알려진 서비스 도입을 모두 고려해 단계적인 도입에 따른 효과와 비용을 수치화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도입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과거의 단품 위주 기술 검토만으로 미래의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비용과 서비스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필요한 서비스와 미래에 도입할 서비스를 설계해 필요한 솔루션을 검토한다면 맞춤형 솔루션 도입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도입이 가능할 것이다.

모든 것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생활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연결되는 휴먼 네트워크는 기업 업무와 연결되고 이러한 업무와의 연결은 바로 서비스 네트워크의 연결로 확대돼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서비스를 클릭하면 바로 네트워크가 연결돼야 한다. 이렇게 서비스의 유연한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는 최고의 기업 서비스가 될 것이다.
벤더는 기업들이 필요한 서비스 설계를 최대한 만족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사용할 서비스 도입까지 고려한 인프라를 준비하고 관리 또한 손쉽게 제공해야 한다. 이제 변화하는 네트워크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과 벤더 모두는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경쟁력의 약화는 기업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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