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스위치·보안’ 삼각편대로 시장 공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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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스위치·보안’ 삼각편대로 시장 공략 ‘자신’
  • 승인 200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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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라우터 시장에서 시스코의 독주를 견제한 유일한 업체인 주니퍼코리아가 에지에서 백본 스위치까지 전 라인업을 갖춘 EX-시리즈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했다. 따라서 기존 많은 네트워크 업체들이 치열한 시장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스위치 시장에 전운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라우터와 보안 시장에서의 강세와 스위치 전 라인업의 출시로 네트워크 시장에서 더욱 튼튼한 시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강익춘 주니퍼코리아 사장을 만났다. | 정용달 기자·ydjeong@datanet.co.kr |

‘라우터·스위치·보안’ 삼각편대로 시장 공략 ‘자신’
이번 스위치 출시와 관련 강익춘 사장은 “눈으로 보기에는 타 경쟁사 스위치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네트워크 관리자가 사용하고, 운영하면서 많은 차이점을 알게 될 것이다. 스위치라고 다 똑 같은 스위치는 아니다”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에지에서 백본스위치까지 출시
주니퍼는 그동안 통신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라우터 시장에서의 강세와 넷스크린 인수와 함께 더욱 강화된 통합 보안, 그리고 왠 가속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네트워크 구축에서 중요한 핵심 장비중 하나인 자체 스위치 제품군을 갖추지 못함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 참여나 토털 솔루션의 연계에 의한 가격 경쟁력 등에서 경쟁 업체에 비해 약점을 지진 것이 사실이었다.
따라서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주니퍼가 스위치 전문업체를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심심찮게 떠돌았다. 하지만, 설립 12년 만에 자체 개발한 이번 EX-시리즈 이더넷 스위치 출시로 네트워크 관련 토털 솔루션을 갖추게 됨으로써 시장에서의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강 사장은 “그동안 주니퍼의 제품 출시는 군의 무기만 늘리는 형태였다면, 이번 스위치 출시는 육·해·공군의 모든 장비를 갖추고 전쟁에 나서는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 라우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주니퍼의 장점을 잘 알고 스위치 제품을 기다렸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한 EX-시리즈 스위치의 장점과 관련 강 사장은 “버전은 다르지만 스위치, 보안, 라우터 모두 리얼타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인 ‘JUNOS’ 운영체제를 채용함에 따라 장비마다 똑같은 운영체제로서 관리가 간편하다”며 “소프트웨어 개입 없이 ASIC으로 패킷을 처리하는 실리콘 디자인, 그리고 UAC(Unified Access Control), 위협탐지 및 샘플기반 DPI(Deep Packet Inspection) 통합 보안 등 저비용에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스위치 시장 전운 감돌아
강 사장은 “EX-시리즈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 대비 전력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각각 65.7%와 80%가지 절감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기업 IT관리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가용성, 신속성, 통합 보안, 고가용성 등 운영 최적화를 실현하는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우터 시장 보다 스위치 시장이 규모가 더 크다는 강 사장은 “스위치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지속적인 시장 성장성도 갖추고 있다”며 “기존 라우터만 가지고 참여할 수 없는 프로젝트에 이제 토털 패키지로 입찰도 가능하고, 가격 협상력도 좋아져 시장 진입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또 어느 특정업체와의 대립각을 세우지는 않겠다는 강 사장은 “통신 사업자급 성능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고성능, 신속성, 보안성, 신뢰성 대비 가격이 저렴함 우리 스위치를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선택해 줄 것”이라고 시장 확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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