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 및 공유 캘린더링 시스템 등과 같이 하나로 묶인 백오피스 패키지들조차 복잡함을 내포하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그 시스템을 위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운영비가 들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더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자우편이나 이와 유사한 생산성 툴들은 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오늘날 도처에 배치돼 있다.
맞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는 또 다르다. 개발 시간이 길며,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기는 복잡하고 비싸다. 수많은 기업들, 특히 중형급 기업들의 경우는 따라서 이러한 맞춤 애플리케이션 이점이 개발 및 진행 중인 운영비용을 정당화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단순히 이들을 피해버리고 있었다.
인터넷, 보다 정확히 말해 웹은 등식을 변화시켰다. 백오피스 패키지들은 웹 인터페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IT 부서들은 매우 유연한 시스템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유연성이 전체 소유비용이나 기본 패키지 위에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능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대부분의 IT 부서들이 웹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이 패키지들에 감사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팻 클라이언트 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아직 포기하고 있지는 않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익스체인지 2000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도미노의 로터스 디벨로프먼트는 모두 자사 시스템의 웹 지원과 개발의 단순화를 위해 작업하고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타호(Tahoe) 프로젝트로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고 있다. 타호는 포털 기술에 문서 관리 및 검색 엔진 기능을 통합시킨 것이다. 이 프로젝트로, 고객은 웹에서 바로 데이터를 조직화할 수 있으며, 혹은 필요에 따라 시스템을 맞춤화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백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웹으로 이동시키려는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클라이언트 측 애플리케이션을 버려서는 안 되는 충분한 이유들이 있다. 그 첫째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에 많은 사용자 교육이 투자되었기 때문에, 이들을 버린다는 것은 즉 사용자를 재교육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웹 인터페이스 문제도 있다. 자바스크립트와 기타 그러한 브라우저 개선품들은 보다 나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안내하지만, 기존의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들과 동등한 능력을 갖추려면 여전히 해결돼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 존재한다.
변화하고 있는 것은 백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뿐만이 아니다. 후방에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외부 디렉토리 및 인증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되고 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그 자체의 사용자 관리 환경을 사용해야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