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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 시장,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봄바람 ‘솔솔’
DBMS
2008년 03월 17일 00:00:00 데이터넷
시장 독점 구조 타개 움직임 ‘활발’ … 선두 업체 겨냥한 윈백 시장 ‘정조준’

연초부터 DBMS 시장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 시장에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MySQL 인수 소식을 비롯해 국내 DB시장의 지나친 편중 문제를 의식한 ‘DB 다변화’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서서히 들려오고 있다.
DB 시장을 들썩이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오라클의 유지보수 정책 인상에 따른 업계·고객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서는 높은 비용 부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라클 DB를 윈백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보강된 DBMS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또한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새 정부 수립과 관련한 공공 부문 사업 확대 등으로 데이터베이스 통합 및 DBMS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DBMS 시장을 점검해 본다. <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국내 DBMS 시장은 오라클, MS, IBM 등이 약 95% 가량의 점유율을 보여 외산 벤더의 주무대였지만, 지난해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티맥스소프트 등 국산 DBMS의 공략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MySQL 인수로 시장 규모는 더 넓어지고 다양한 업체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국내 DBMS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국 전체 DBMS 시장은 2천329억원으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제조(573억원, 24.6%), 금융(564억원 24.3%), 공공(384억원, 16.5%), 통신(321억, 13.8%)으로 나눠졌다.

DBMS 시장판도 변화 ‘예고’
썬은 지난 1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개발업체인 MySQL 인수를 위해 10억달러(한화 1조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썬은 15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진출했다. 썬의 MySQL 인수소식으로 국내 애플리케이션 업계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의 티맥스소프트와 큐브리드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두 업체는 기존에도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과 같은 DBMS 업체와 경쟁해 오고 있었는데 이제 MySQL을 인수한 썬이라는 대항마에도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글, 페이스북, 차이나모바일 등 세계적인 기업에 수백만개의 제품이 채택되고 있는 MySQL은 이번 인수 계약으로 인해 MySQL의 오픈소스 DB가 보다 많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기업에 채택되는 등, 썬의 비즈니스에도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썬은 “썬의 기존 채널과 MySQL의 채널이 합해진다면 시스템, 가상화, 미들웨어 및 스토리지 플랫폼 등의 신규 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면서 “그동안 MySQL이 주요 운영체제, 하드웨어 벤더, 지역, 업종 및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었다. 이러한 점과 썬의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충분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게다가 썬의 MySQL 인수로 향후 뛰어난 서비스 전문가들이 MySQL 서비스팀에 합류해 미션 크리티컬한 작업을 하는 기업들에게도 핵심적인 글로벌 지원을 제공하게 돼 고객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썬은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오라클과 협력해 DB 시장을 공략해온 썬이 MySQL 인수로 양사간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썬은 “오라클은 매우 중요한 협력사이며 이후 DBMS 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썬의 MySQL 인수가 오라클의 데이타베이스 비즈니스상의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ySQL은 오라클뿐만 아니라 다른 DB제품과 함께 사용되는 등 이전부터 관련 시장에서 공존해 왔기 때문에 달라질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MySQL, 아시아 시장 영향력 ‘글쎄’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최근 독립적으로 행해진 오라클 사용자 그룹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1/3 가량이 MySQL과 오라클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며 “특히, MySQL은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2%에 불과, 아시아지역 시장에서 아직 그 입지가 확고하지 못하다. 따라서 썬의 MySQL 인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아시아지역에서 오라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물론 소비자들이 저렴한 오픈소스 제품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포트와 보안상의 미비점으로 오픈 소스가 대기업에 채택돼 미션 크리티컬한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직 산적한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국산 DBMS 업체 알티베이스도 썬의 DB 시장 진출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알티베이스 홍대유 실장은 “썬과 알티베이스가 타깃하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면서 “오픈소스 DB를 선호하는 중소·벤처 고객 및 포털 산업군의 시장은 앞으로 썬과 큐브리드의 전쟁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홍 실장은 “또한 게임 산업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QL서버와 썬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대기업에서는 오픈소스 DB에 중요 데이터를 올리는 것은 보안·안전성 문제와도 결부되므로 수요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썬은 이번 MySQL 인수와 관련해 ‘웹 2.0 시대에서 대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과 ‘썬의 DB 시장 진출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크게 두 가지 입장을 밝혔다.
썬은 “현재 전 세계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는 전체 60억 인구 중 약 10억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다. 게다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MySQL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썬의 MySQL 인수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반응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송윤섭 부장은 “MySQL은 주로 무료 버전의 사용자층이 넓은 제품이다. ‘무료’라는 비용대비 ROI도 꽤 괜찮은 편이라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썬이 MySQL을 10억 달러에 인수했으면 투자 대비 기대하는 수익이 있을 것”이라며 “1차적인 목표는 MySQL을 사용하는 넓은 사용자 층 확보가 목표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부장은 또 “썬은 앞으로 그 사용자층을 상대로 뭔가 부가적인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며, “여태껏 무료 비용대비 효과 때문에 MySQL을 쓰던 사용자층은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면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MySQL의 무료 모델이 그간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더 위협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DBMS 다변화 움직임 ‘급물살’
한국IDC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DBMS 시장의 약 66%를 한국오라클이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한국마이크로소프트(17%), 한국IBM, 국내 업체들(4.6%)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규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본부 과장은 “DB는 신규 S/W구축이 발생할 때 들어가는 기반 S/W였기 때문에, 시장에서 크게 붐업하는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조금씩 DB시장 60% 이상을 독점하고 있던 오라클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각 기업별로 한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넓혀 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DB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다. 오라클의 유지보수료 인상이 발단이 된 것. 지난해 11월 오라클이 국내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유지보수료를 22%로 대폭 올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오라클이 밝힌 유지보수율 22%에는 업그레이드 비용 15%와 온사이트 지원(웹+전화) 비용 7%(유지보수: 웹+전화)가 포함된 것이다. 이 외 시간당 얼마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입해야만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가 지원된다.
2003년 말 오라클은 본사차원에서 새로운 유지보수 정책에 따라 모든 제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제품 공급가의 22%는 유지보수료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오라클은 국내 고객들로부터 수많은 질타를 받았고, 국내 공공 고객 유지보수료 인상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11월부터 오라클은 공곡 고객을 포함해 모든 국내 고객들에게 22%의 유지보수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문제는 업그레이드 비용에 관해서다. 오라클은 매 2.5년마다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기존의 제품 ‘업데이트’ 수준의 지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라클은 제품 구매 시에 15%라는 비용을 미리 받아가고 있다”면서 “15%라는 비용을 미리 부담지어 자사 제품을 계속 쓰게 하는 것은 고객이 2.5년이나 5년 뒤에 다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앗아가는 방식이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오라클의 설명은 이와는 다르다. 오라클은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유지보수는 7%에 해당하는 것이며, 버전 업까지 보장되는 업그레이드 관련 개발비와 원가가 15%에 해당한다. 제품 수명 주기가 2∼3년인 것을 고려하면 15+15+7.5= 37.5%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인데, 오히려 유지보수 서비스 구매시 신제품 구입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DB다변화·윈백 사례 잇따라
일부 고객들은 오라클 대신 IBM이나 사이베이스, 알티베이스 등의 제품으로 대체 또는 교체하는 경우가 속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이 차세대 시스템에서 오라클 대신 IBM DB2로 바꿨고, 여타 공공기관들도 DB 제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 DB를 윈백하기 위한 벤더의 공격도 뜨겁다. IBM은 가격경쟁력과 오라클 DB의 마이그레이션 툴킷까지 선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별도 마이그레이션 팀에서 윈백 사례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송윤섭 부장은 “유닉스 오라클 기반의 DB를 MS의 마이그레이션 진단 툴(SSMA)을 이용해 실제 마이그레이션시 어떤 식으로 운영·관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지원하는지 사전에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사가 MS SQL서버로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하면 튜닝작업 및 프로젝트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등 프리세일즈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한국IBM 인포매이션 매니지먼트 사업부 손종민 본부장은 “가트너가 DBMS의 향후 트렌드와 고객사의 도입 계획 등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IBM DB2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오라클 DB 설치 계획을 가진 기업보다 50%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아태지역의 경우, 향후 DB2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고객이 오라클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손 본부장은 “이는 곧 과거에 오라클을 선택했던 고객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할 경우 DB2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은 그동안 KT, 삼성전자(윈백), 글로벌ERP, 롯데마트, LG전자, 하이닉스(윈백), 국세청, 외환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상선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선두 기업들을 DW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IG화재, 국민은행, SC제일은행, 메트라이프 등 코어 계정계 시스템에 DB2를 제공했다. 또 최근에는 SK에너지, 삼성SDS, LG생활건강, 코트라 등에 SAP와의 협력을 기반으로한 SAP on DB2를 공급했다.
한국IBM은 또한 DB2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DB2 커뮤니티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에 론칭한 DB2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엔지니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 손종민 본부장은 “DB2 커뮤니티 포럼은 DB2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유로운 자리로, DB2 운영이나 개발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본부장은 “매월 1회 개최되는 DB2 오픈포럼을 통해 DB2에 대한 유저들의 지식을 확장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DB2닷넷에 등록된 회원수는 약 4천명 가까이 되며, 매월 100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DB2 오픈포럼을 통해 유용한 실무 지식을 쌓고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사이베이스도 SKT, 경찰청, KT&G, 특허청 등 10여개 기업을 지난해 윈백했다. 국내 기업인 알티베이스도 KT, SKT, KT&G, 특허청 등의 10여 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오라클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높은 유지보수비용 ‘불만’
국내 공공 및 기업의 DB 운영자들은 DB 업체별 제품 성능 및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데 동의하고 있었다. 또한 DB 운영에 관해서는 역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높은 유지보수 비용에 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한 공기업 관계자는 “DB 제품 성능 면에서는 이제 외산과 국산 등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산 DBMS들도 외산 제품들과 눈에 띄는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공공 분야에서는 특히 특정 업체가 독점하고 있어 높은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이 항상 되풀이 되고 있어 DB 다변화에 대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정보지원팀 관계자는 “업체들의 제품 성능, 기능적인 면에서는 크게 만족한다. 그러나 금액적인 부분에서 불만이다”면서 “최근 유지보수율이 크게 오른 데다 구입금액의 체계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유저당 얼마로 구입했으나 이제는 서버 CPU당 구입해야 하는 체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점 서버에 고사양 CPU가 많이 들어옴에 따라 유저당 구입 체계일때 보다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지난 2005년 오라클 DB를 도입,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자료를 보관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축척된 데이터마트에서 원하는 자료를 쉽고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관건이었다.
현재 DB 성능 및 운영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 공단 측은 ‘업체에게 한 가지를 시작하게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타 DB의 자료를 변환해 이관할 수 있는 DB변환(호환) 소프트웨어 제작을 생각해 봤다”고 대답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04년 9월 IBM의 DB2를 도입했다. 기업은행 정보시스템부 송관철 차장은 “도입 당시 여러 DB 제품을 검토한 결과, 성능 및 시스템 안정성에서 IBM DB2가 우수해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현재 가장 오래된 검증된 시스템으로 업체의 노하우도 탁월해 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처리 등 모두 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송 차장은 또 “서비스 지원면에서도 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향후 데이터 생명주기 관리, 24X365 무장애 시스템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업체에게 한 가지를 시작하게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DB 성능분석’이라고 대답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994년 오라클을, 2002년 UniSQL 도입했다. 정현군 부산교통공사 정보화팀 팀장은 “제품 선택 당시 무엇보다도 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능력, 신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제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도 도입한 DB 성능 및 기능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통합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자동화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체제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 시장 공략 ‘자신’
외산 업체로 점철된 국내 DB 시장에서 최근 국산 토종 DB 업체들도 외산 못지않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고, 대형 고객사례도 잇따라 확보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큐브리드(대표 강태헌)는 자사의 DBMS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1월말 기준 2만6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운로드 2만건 돌파는 큐브리드가 지난 2006년 6월 국내 처음으로 DBMS 라이선스 무료화 정책을 발표하고 무료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만의 일이다.큐브리드는 “2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는 한 사람이 중복으로 내려 받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15만~16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개발자 중 10% 이상이 큐브리드 DBMS를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다운로드 서비스 초기의 제품 설치 관련 문의가 최근에는 주로 제품 운영과 관련한 문의가 많아져 큐브리드 DBMS가 개발자의 단순한 DBMS 경험 쌓기에 활용되는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에 적용되고 있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큐브리드는 무료로 제공되는 다운로드가 실제 유지보수 서비스 고객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아직 많지 않지만, 자사 제품 채택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큐브리드 DBMS에 익숙한 개발자가 증가함에 따라 유지보수 고객 전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이 최근 IT 환경의 특징으로 꼽은 큐브리드 김평철 박사는 “앞으로 기업에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IT비용을 고민할 수밖에 없고, 결국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구글은 자체 개발한 DB로 시스템운영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큐브리드가 ‘라이선스는 무료로 주는 대신 서비스를 유료로 팔겠다’고 선언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최근 국내 최대 포털인 NHN과 DBMS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도 인터넷 시장에서 성장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 큐브리드의 전략과 일맥상통 하는 것이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의 시장 공략도 만만치가 않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자사 DBMS 제품인 티베로 3.0의 GS인증 획득으로 국내 공공기관 공략 등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티베로 3.0이 전자정부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중앙부처인 행정자치부에 공급됨에 따라 국산 대표 DBMS 솔루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티베로 3.0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4.0 버전의 출시도 앞둬 올해 국내 DB시장 공략을 위한 티맥스소프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본부 김동규 과장은 “최근 DB 진흥센터에서 발간한 데이터베이스 백서에 따르면, 고객들이 DB 제품 인지도가 오라클이 72% 정도로 나왔다. 그만큼 실질적으로도 고객들에게 ‘DB하면 오라클’이 일반화 돼 있다”면서 “티맥스가 DB 시장의 후발주자 로서 인지도 확대가 관건이다.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라클을 대체할 DBMS 제품으로 개발된 티베로는 사용용도에서도 전혀 차이가 없는 제품”이라며 “SQL-92와 SQL-99 코어 레벨 등 표준 SQL뿐 아니라 오라클 호환 SQL을 지원하며, 표준 인터페이스들을 지원하므로 타 DB제품과 호환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 본부 이강만 상무는 “공공분야에서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에 이어 행정자치부를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국산 DMBS 대표 제품으로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협력사 및 ISV와의 연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통신과 금융을 비롯해 최근에는 공공, 기업 시장의 매출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화에 성공한 ‘알티베이스5’를 발표하면서 공공과 국방, 제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국내 DBMS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2006년에는 시장점유율 6%를 달성해 외국계 빅3에 이어 4위 DBMS 벤더로 올라섰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2008년에는 매출 150억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이브리드 DBMS 분야의 포문을 연 알티베이스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한 DBMS 다변화 움직임과 국산 DBMS에 대한 인식 개선의 바람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준비된 제품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 확대 경쟁 ‘후끈’
운영체제(OS), 미들웨어와 함께 핵심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불리는 DBMS는 개발 과정에 OS,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망라되기 때문에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꽃으로 불린다.
특히 기업의 DB가 갈수록 방대해지고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돼 이를 관리하는 DBM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DBMS 확보와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왔다.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DBMS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숙하는 단계로 발전하는 가운데, 업체들의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 이다.



썬, MySQL 인수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갖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MySQL은 인터넷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LAMP(리눅스, 아파치, MySQL, PHP/Perl)의 ‘M’에 해당한다.
썬은 오픈솔라리스 및 맥 OS X, GNU/리눅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서 LAMP 스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ySQL, 오픈솔라리스 및 글래스피시의 데이터베이스는 썬의 자바 플랫폼 및 넷빈즈 커뮤니티와 함께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웹으로 전환하려는 다양한 고객층 전반에 걸쳐 강력한 웹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MySQL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는 1억번 이상 다운로드 및 유통됐으며, 매일 5만번 추가로 다운로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광범위한 보급력과 웹 2.0, SaaS(Software as a Service), 엔터프라이즈, 텔레콤 및 OEM 임베디드 시장에서 MySQL이 가지는 위력 때문에 썬은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ySQL을 통해, 썬은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심화하면서 오픈 소스 시스템의 유연성 및 용이성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썬은 “M&A가 완벽히 끝나는 시점인 3~4월경에는 본사에서 국내 DB 사업에 대한 지침이 내려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Mini Interview / 국민체육진흥공단 정보전략실 정보지원팀
DB 안정성 성능 ‘만족’·유지보수비용 ‘불만’


Q. 귀사에서 도입한 DB는.
A.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알티베이스.


Q.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 했다. MySQL도 일부 사용했지만 유지보수 및 문제 발생 시 지원체계가 미흡해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DB를 도입했다.
현재 유닉스 서버에는 오라클, NT 서버는 SQL서버를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QL서버는 홈페이지 운영 등에 적용했고, 좀 더 안정성을 요하는 부분에 오라클을 적용했다.
또 스포츠토토 운영과 관련해 기존 사이베이스 DB를 최근 알티베이스로 전면 교체했다. 사이베이스가 속도적인 측면에서 단일 트랜잭션은 빨라 선택했는데, 느려지기도 하는 등 불안정해서 알티베이스의 MMDB를 2006년 11월부터 구축, 지난해 5월경 오픈했다.

Q. 업체에 한 가지를 지적한다면.
A. 오라클의 성능, 기능적인 면에서는 크게 만족한다. 그러나 금액적인 부분에서 불만이다. 최근 유지보수율이 크게 오른 데다 구입금액의 체계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유저당 얼마로 구입했으나 이제는 서버 CPU당 구입해야 하는 체계가 바뀌었다. 점점 서버에 고사양 CPU가 많이 들어옴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커졌다.

Q. 도입 효과 및 만족도는.
A. 운영, 사용하는데 나쁘지 않다. 불만족스러운 것은 없다. 오라클 DB는 여러 백업 체계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나 디스크 복구에도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데이터가 깨졌다거나 하는 경험을 하지는 않았다.

Q. 향후 시스템 발전계획 또는 귀사의 목표는.
A. 지난해 12월 공단 DB를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 따라서 현재 새로운 업그레이드 계획은 아직 없지만, 앞으로는 DB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이중화를 고려하고 있다.


Case Study / SK에너지 IBM DB2 도입

ERP 평균 응답시간 2.5배 향상


● 도입배경
SK에너지는 지난 2001년 구축한 ERP 시스템을 지난해에 업그레이드했다. 다운타임 최소화, 응답 시간 단축, 시스템 통합 관리 및 운영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서버 콘솔리데이션과 함께 DB2 버전 업그레이드를 수행했다. 당시 SK에너지가 세운 목표는 크게 3가지다. 다운타임 최소화, 응답 시간 단축(평균 1초 이하), 시스템 통합 관리 및 운영 편의성 증대가 그것이다. 전세계 14개국, 25개 광구에서 하루 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2006년 매출액의 48%가 해외 수출을 통해 달성될 정도로 글로벌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365x24의 무중단 운영과 빠른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의 안정화 등이 요구됐던 것이다.

● 해결방법
SK에너지는 서버 콘솔리데이션과 SAP ERP 업그레이드, DB2 업그레이드 등을 ERP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방안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DBMS도 업그레이드 됐다. SK에너지는 2001년 ERP 구축 당시부터 IBM의 DB2를 사용해왔다.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과정에서 신규 DBMS에 대한 교체 의견도 있었지만 SK에너지는 업그레이드 ERP 시스템의 DBMS로 DB2를 선택했다.
ERP DB 시스템의 경우 DB2 v8.2를 채택했으며, 통합 DB의 역할을 하는 BW 시스템의 경우엔 당시 신제품이었던 DB2 v9을 택했다. 또한 내년 중반엔 DB 시스템도 DB2 v8.2에서 DB2 v9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 효과
당초 업그레이드 이전에 비해 성능이 3배 정도 향상되길 기대했으나 그보다 훨씬 만족스런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는게 SK에너지의 자체 평가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초기 BMT시 1.3TB의 DB를 처리하는데 50.5시간이 소요됐던 것이 비해, 가동 후에는 1.75TB의 DB를 처리하는데 19.2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DB의 양은 늘었지만 가동 시간은 약 2.5배 단축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달성 목표에 포함됐던 평균 응답 시간과 평균 DB 시간도 업그레이드 이전의 평균인 1.2초에서 업그레이드 후 평균 2.5배 향상됐다. 주요 사내 프로그램에 대한 업그레이드 전/후 속도 비교에서도 4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일일 배치 작업의 처리도 323분에서 118분 정도로, 절반 이상 처리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월 원가결산의 경우도 약 3배(67%)의 작업 시간 단축이 이뤄졌다.
또한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 최소화도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성능 개선이 달성됐다. HACMP 구성으로 당초 에러 발생시 프로세스가 이관되는 페일오버가 20분 이내 실현될 것을 목표했으나 실제로는 3~4분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Case Study / 에너지관리공단 MS SQL서버 2005 마이그레이션
“SQL서버 기반 DBMS 중심으로 EKP 시스템 구축”


● 도입배경
에너지관리공단은 2004년부터 민간기업 수준 이상의 업무 혁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6시그마 운동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도입 등 경영혁신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 최근 외부 에너지 환경 변화 가속화에 따른 내부 경쟁력 강화와 업무 혁신 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공단의 지식 경영을 밑받침하는 통합된 IT 인프라를 마련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지식 경영을 가속화하는 기업통합 포털인 EKP 시스템을 구축했다.

● 해결방법
에너지관리공단은 지식 자산(Knowledge Asset)의 효율적 관리가 조직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기존 오라클-유닉스 기반의 단위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 SQL서버로 전환해 통합 EKP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정보화시스템실 윤영상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오라클 DBMS 서버를 마이크로소프트 SQL서버로 교체하면서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경험하고 있는 반면, 유지보수 비용은 대폭 절감하게 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 효과
그 결과 65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의 질적·양적 혁신을 일궈내는 등 민원 처리 시간을 평균 10일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Case Study / 롯데호텔 MS SQL서버 2005 마이그레이션
무정지 체제로 IT서비스 안정성·신뢰성 향상


● 도입배경
호텔 간 경쟁 포인트가 숙박 시설과 식음료 서비스의 품질을 넘어 고객의 문화적 욕구와 감성 등으로 확대돔에 따라 호텔 정보화에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업 지원을 위한 프론트 업무와 인사, 회계 등 백엔드 업무 시스템 중심의 기존 환경으로는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품질 경영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요성이 대두되던 차에 롯데호텔은 시스템 교체 주기를 맞아 차세대 호텔 정보화를 위한 IT인프라 혁신을 단행했다.

● 해결방법
윈도 NT와 2000서버 그리고 오라클 8i로 구성됐던 기존 IT인프라를 윈도 서버 2003과 SQL 서버 2005로 대대적인 전환을 단행했다. 프로젝트는 기존에 지점 별로 분산 운영되던 오라클 8i를 중앙 데이터센터에 위치한 SQL서버 2005FH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진행됐다. 그리고 전체 IT인프라의 가용성, 안정성, 신뢰성 강화를 위해 SQL서버 2005DML 미러링과 복제 기능 등이 적용돼 다차원 장애 대응 체제가 완성됐다.

● 효과
롯데정보통신 SM사업부문 호텔IS팀 김경훈 과장은 “기획, 인사, 구매, 경리 등의 관리 업무용 서버는 2~3시간 다운시켜 놓고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영업 업무는 그렇지 않다”며 “가령 서비스 응답 시간이 1초이던 것이 2초로 늘어나도 바로 전화가 오기 때문에 이틀에 한번씩 시스템을 재부팅해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이러던 것이 SQL서버 2005를 중심으로 IT인프라를 다시 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차원적인 장애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스템 중단 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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