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발전, 보안 필수 선결 과제…‘제7회 차세대 보안 세미나’ 700여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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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발전, 보안 필수 선결 과제…‘제7회 차세대 보안 세미나’ 700여명 ‘성황’
  • 오현식
  • 승인 2008.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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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본지가 주최한 ‘제7회 Next Generation Network Security Vision 2008 세미나&전시’에 700여명 이상이 참관, 제1의 관심사로 부상한 ‘보안’에 대한 전산업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또 대다수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보안 위협, 이에 대응하는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보안(Security) 강화가 기업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 보안 취약점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요 위협 요소로 부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고객정보유출 사례로 대형 집단소송이 준비되고 있는 옥션의 사례는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소송이 준비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옥션은 고객정보의 유출로 인해 대형의 금전적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 보안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 과제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 IT 기술에 기반한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지만, 정보화 사이의 틈새에서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위협 역시 폭증, 정보 사회의 기반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IT가 가져다 주는 편리함 높아질 수록 이를 위협하고, 금전적 이익으로 연결시키려는 악의적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어 보안은 사용자에게, 기업에게, 나아가 국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전 일정으로 진행된 통합 세션에서는 F5네트웍스, 미라지네트웍스, 티핑포인트 등에서 글로벌 인사가 참석해 전세계적인 보안 이슈를 설명하고, 최적화된 보안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F5네트웍스 블라디미르 요다노프 APAC 기술총괄이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보안 전략 및 트렌드’를 주제로 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보안 방안과 이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전세계적인 움직임에 대해 살폈으며, 트렌트 피츠 미라지네트웍스 프로덕트 디렉터는 ‘NAC 시장 흐름과 발전방향’이란 주제 하에 진화하는 네트워크 위협에 대한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는 NAC(Network Access Control)에 대해 전달했다.

로힛 다만카 티핑포인트 보안연구소 수석이사는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급부상한 서비스거부공격(DDoS)과 DDoS를 방어할 수 있는 최신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SAN Top 20의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로힛 다만카 수석이사는 엔드포인트에 대한 위협 또한 급증하고 있음을 알리고, DDoS와 엔드포인트 보안이 2008년 보안시장을 관통할 이슈라고 지적했다.

오후 일정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세션1’은 한국IBM, 파이오링크, 포티넷코리아, 기가핀, 체크포인트코리아, 이글루시큐리티 등이 참여했다. 세션1에서는 ‘진화하는 위협에 대한 진보된 방어방안(한국IBM ISS 이병화 과장)’, ‘성공과 실패 사례로 본 웹방화벽 구축전략(파이오링크 최성열 기술지원센터장)’, ‘하이엔드UTM 시장 기술 및 추이(포티넷코리아 이종열 이사)’, ‘보안의 최후 방어선이란 무엇인가(기가핀 스티브 러셀 엔지니어링 부사장)’,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의 발전 방향(체크포인트코리아 구자만 차장)’, ‘보안관제 구축 및 운영방안(이글루시큐리티 송시영 보안컨설팅팀장)’ 등에 대해 알아봤다.

‘세션2’에서는 시트릭스코리아 신기욱 부장이 ‘웹 2.0 시대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전략’에 대해, 콜루브리스코리아 김태일 팀장이 ‘무선랙 보안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시만텍코리아 임관수 과장이 ‘보안위협의 변화와 엔드포인트 보안기술의 진화’를, 엑스퍼넷 금지훈 차장이 ‘DNS 보안의 중요성과 대응책’을,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박수훈 지사장과 동부CNI 심재현 보안전문컨설턴트가 ‘웹2.0 시대의 차세대 통합보안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랙2의 마지막은 지니네트웍스 이동범 사장이 ‘NAC 솔루션의 허와 실’에 대한 자리를 마련해 기나긴 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외에도 세션참가 업체에 더해 닷큐어, 맥아피코리아, 안철수연구소, 이네트렉스, ETRI 등이 전시부스로 참석해 세션 진행 기업들의 전시부스와 함께 보안 솔루션의 시연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안 위협을 체감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보다 상세한 설명으로 세미나에서 들었던 의문을 해소하고, 보다 면밀하게 솔루션을 알아보게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네트워크 보안은 물론, 데이터 보안과 엔드포인트 보안, 나아가 보안관리와 각종 디지털 장치의 안전한 폐기(디가우저)까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각종 보안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자리로 마련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나의 주제에 국한되지 않음으로써 전방위적인 보안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방안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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