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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 ‘시동’ … 시장 주도권 다툼 ‘점화’
무선 메시 네트워크
2008년 03월 04일 00:00:00 데이터넷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현 핵심 인프라로 ‘부상’


무선 메시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U-시티의 무선 인프라로 그 가능성을 주목받으며 도입이 확산될 전망으로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확산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결합을 통해 여러 분야로 확산될 조짐으로 기업, 공공 시장에도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비쿼터스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그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인 만큼 선결돼야 할 과제가 많지만 점차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선 메시 전문 벤더와 대형 벤더, 그리고 국내 벤더까지 경쟁에 가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무선 메시 네트워크가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인프라중 하나로 주목을 받으며 무선 시장의 성장 촉매제로 부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U-시티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선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U-시티 등 도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으며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U-시티의 본격적인 활성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당분간 틈새시장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건설, 항만, 학교, 공장, 리조트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IP-USN과 결합으로 다양한 시범 사업이 진행되며 IP-USN에 적합한 무선 기술로도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다양한 사업 확대에 따른 큰 폭의 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공중형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넓은 지역에서 광대역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 유비쿼터스 환경에 즉시 적용될 수 있다”며 “특히 비용 효율적인 투자와 넓은 지역 커버를 통해 U-시티의 무선 인프라로 주목을 받으며 도입 검토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무선시장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 확산 ‘시동’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애드혹(Ad-hoc) 통신 기술에서 유래했다. 고정형뿐 아니라 이동 중에도 기지국 대 기지국, 단말 대 단말, 기지국 대 단말 등 모든 노드에서 통신이 이뤄지는 다중경로를 가지는 메시형 토폴로지를 무선에 적용시킨 것.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와이파이 기술과 접목되면서 광대역 모바일 서비스를 손쉽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이처럼 무선 메시는 실내용 무선랜 서비스가 아닌 옥외 무선 자가망 구축을 위한 다중 홉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로 최소한의 유선 연결만으로 무선구간을 계속해서 연장할 수 있어 이론상으로는 단일 노드에서 수 백, 수 천 노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와이브로, HSDPA 등 차세대 무선 서비스와 일부 경쟁도 이뤄지고 있지만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만 투자하면 사용에 따른 회선이나 패킷비용 등 고정비용이 없어 자가망 구축이 필요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적합해 U-시티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전망이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자동 망 구성(Self -Forming), 자동 망 복구(Self-Healing), 자동 조정(Self-Balancing), 고속 로밍 등을 기술적 강점으로, 802.11 무선표준을 기반으로 기지국과 중계기간 자동 구성 및 자동 라우팅 설정을 통해 손쉬운 설치와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라이선스가 필요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사용료가 필요 없어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주파수 재사용 효과도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U-시티를 위한 무선 인프라로 경제적인 자가망 구축은 물론 우수한 안정성, 이동성, 확장성 등이 강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상호 연동으로 서비스 망이 이중화돼 무정지 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뛰어난 L2/3 기반 로밍을 통해 고속이동 중에도 음성, 멀티미디어 데이터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기 때문. 또한 멀티라디오 아키텍처를 통한 손쉬운 망 학장으로 데이터,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기존 공중 무선랜 서비스 지역인 핫스팟의 한계를 극복, 고속 로밍은 물론 보다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하는 핫존(Hot Zone), 핫리전(Hot Region) 구축을 통해 U-시티 기초 무선 인프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유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국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단순 무선 인프라가 아닌 교통, 공공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며 U-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확산에 가속이 붙음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벤더간 경쟁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파이어타이드, 스트릭스, 벨에어 등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 모토로라, LG-노텔 등 대형 벤더는 물론 노매디텍스 등 국내 벤더들의 시장 참여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이 전년대비 최소 2~3배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올해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범사업 증가·레퍼런스 확산 ‘가속’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광케이블 포설 등 유선 인프라 구축이 곤란한 지역을 우선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최소한의 유선 케이블을 기반으로 확장이 손쉬운 무선 메시 노드만 구축하면 유선에 버금가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 이에 건설현장의 가설 네트워크는 물론 공장, 항만, 리조트, 학교 등에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시티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꽃피울 최적의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자체들이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등 다양한 분야로의 도입이 확산될 것”이라며 “올해는 시범사업의 연장선으로 본사업으로 바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올해를 무선 자가망 구축을 위한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설계 단계로 보면 내년 이후 대폭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특히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기존 무선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무선랜이 포인트 투 포인트 또는 포인트 투 멀티 포인트 방식인 반면 무선 메시는 멀티 포인트 투 멀티 포인트 방식을 통해 하나의 링크가 끊겨도 다른 우회경로를 제공해 네트워크 접속이 항상 살아있기 때문. 또한 다양한 경로로 트래픽을 분산시켜 부하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로 건설 현장이나 제조업체의 공장 등의 특정 환경은 물론 보다 광범위한 리조트, 메트로 와이파이 구축에 적합한 인프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무선 메시를 이용한 지자체들의 다양한 시범사업은 물론 기업들의 도입이 빠르게 늘어났다. IP-USN을 기반으로 기상, 해양, 환경 등 다양한 무선 메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서울시 U-청계천 프로젝트, 부산시 U-시티 프로젝트 등 U-시티 관련 시범 사업과 정보화마을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며 효율성 검증이 이뤄진 것. 더불어 제철소, 건설현장 등 유선 인프라 구축이 열악한 환경과 지하철, ITS 등에도 접목이 시도되고 있는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되고 있다.
올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교통정보 수집과 관리를 위해 판교~오산간 무선 메시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중으로 시범사업 실시를 예정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이 건설중인 아랍에미리트 버즈두바이 프로젝트에도 무선 메시 네트워크가 적용되며 초고층빌딩 공사현장에 가설 네트워크로 기존 통신수단의 한계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됨에 따라 건설현장 적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객차 모니터링 등 교통 분야와 군, 학교, 호텔, 공장 등에서 여러 레퍼런스가 나오며 시장 활성화가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대비 효과와 무선 자가망 운영에 따른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 도입을 검토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늘고 있고, 기업이나 학교 등에서도 레퍼런스가 계속 나오고 있어 시장 확산은 시간문제”라며 “아직은 초기 시장인 만큼 공공안전, 교통, 환경 등 대민 서비스를 위한 공공 분야와 건설, 공장, 항만 등 환경이 열악하고 영상이나 음성 등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다루는 분야에서 우선 도입되며 점차 다양한 분야로 파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분야로 파급, 성장 잠재력 높아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U-시티의 경우 국가나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와 달리 국내의 경우는 서비스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선 주파수 대역, 안테나 출력 문제 등 법률 및 제도 정비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응용분야가 다양한 만큼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향후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장은 U-시티다. 도심에 설치되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이용해 교통관제, IP-USN, IP 영상감시, RFID 등과 연계돼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가의 송신탑이나 기지국에 유선망의 인입이 필요치 않아 전체적인 네트워크 구축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각각의 네트워크는 가상랜, 메시 ID 등으로 분리돼 개별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IP와의 연동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성이 기존 유선 케이블에 비해 빠르고 유연해 단계적인 네트워크 확장과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비롯 인천 송도 및 청라지구, 경기 용인 흥덕 택지개발 지구, 충주 등 신도시 건설에 무선 메시 네트워크 도입이 구체화되며 시장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도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테스트를 이미 완료하거나 테스트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다수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토지공사 역시 난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U-시티 및 신도시의 무선 인프라로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주목, 서비스 방향과 모델 마련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U-시티에서의 무선 메시 네트워크 도입 방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도농간 정보공유에 대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업자의 망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기 때문으로 경제성을 갖춘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몇몇 지자체 정보화마을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로 시범서비스가 이뤄지며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U-시티와 함께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활용도가 높은 분야는 IP-USN이다. 기상/해양 관측, 하천/저수지 관리, 간이상수원 수질관리, 교량안전관리 등 환경과 안전 관리 분야에 적용된 시범사업들을 한국정보사회진흥원, KT, 지자체 등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IP-USN과 연계된 메시 노드의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통한 TCP/IP 통신과 연동이 가능, 대기오염을 비롯 수질, 기상 등 환경정보를 원격으로 수집 및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으로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일시적인 이벤트를 위한 신속한 무선 네트워크 생성이 가능, 건설현장의 가설 네트워크로도 그 효용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가설 네트워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보안이나 인터넷 망으로 전환 사용이 가능해 투자효율이 높아 건설현장에서의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더불어 우수한 확장성으로 인해 초기 시설 투자비를 최소화가 가능해 자산관리를 위한 RFID 시스템과 연동해 레이아웃 변경이 잦은 창고 등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감시 카메라나 구내 전광판 등 기존 무선으로 구축이 어려운 애플리케이션도 손쉽게 수용할 수 있어 캠퍼스 무선 네트워크의 빠르고 편리한 구축도 가능하다.

무선 메시 전문 벤더, 주도권 확보 ‘총력’
무선 메시 솔루션 전문업체 스트릭스는 브로드웨이브와 국내 총판 계약을 통해 무선 메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국내 총판인 브로드웨이브는 그간 다양한 용역수주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함께 현대HDS와 제휴로 영업력을 한층 강화한 가운데 U-시티, 공공, 항만, 공장 등 다양한 시장 접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스트릭스는 멀티 홉에서 높은 전송률, 고속 이동 로밍, 다양한 네트워크 관리 기능 등이 강점으로 3세대 기술을 통해 와이맥스 등 다양한 무선 기술을 모듈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조선비치호텔 등을 국내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시범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영업이 점차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대역 무선 자가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무선 메시를 적극 알려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각 세그먼트별 전문 파트너와 SI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어타이드는 무선 메시 전문 벤더로는 처음으로 국내 지사를 설립하며 U-시티, 기업 등 다양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U-청계천, 부산 펀 비치(Fun BEACH), 대명 스키장, 버즈 두바이를 비롯 KT와 함께 제주 기상/해양 관측 시스템, 강릉/공주시 무선 메시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파이어타이드는 단순 인터넷 서비스용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의 장거리 전송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텔레콤을 총판으로 서울통신기술 등 7개의 프리미어 파트너를 확보한 가운데 올해는 10여개로 파트너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U-시티, 지하철, ITS 등 공공분야는 물론 건설사 등 기업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국내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벨에어 역시 에드윈와이어리스와 국내 총판 계약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드윈와이어리스는 포스데이타 등 파트너와의 공조 강화는 물론 OEM 관계에 있는 알카텔-루슨트와의 협력도 국내에서 계속 이어가고 있다. 벨에어는 SK텔레콤의 신촌일대 핫스팟 시범 서비스를 비롯 신라호텔, 광주과학기술원, 삼광유리공업 인천공장, 국방부, 고신대학교 등을 국내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다.
에드윈와이어리스는 U-시티를 중점 공략하는 한편 리조트, 물류창고, 신항만 등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RFID 태그, 미들웨어, 리더기 등의 국산화를 추진 중으로 올 하반기 개발이 완료되면 무선 메시 네트워크와 연계시켜 시장 확대에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와이브로 백홀로써의 가능성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 진입 ‘러시’
무선 메시 전문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 강화에 맞선 대형 외산 업체를 비롯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모토로라, 시스코 등이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매딕텍스 등 국내 업체들도 속속 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모토로라는 무선 광대역 솔루션(MOTOwi4)의 모토메시(MotoMESH) 솔로 및 듀오 등을 앞세워 무선 광대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모토메시 제품군을 주력으로 지자체 등을 타깃으로 무선 메시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항만, 군, 소방, 경찰, ITS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는 심볼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업용 무선랜 스위칭 및 액세스 포인트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AP만으로도 무선 메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공항, 항만, 대학 등의 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적합한 메시 기능을 제공하는 아웃도어용 AP-5181 액세스 포인트를 출시, 대형마트나 창고 등을 타깃으로 시장 공세를 본격화하며 무선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학교 등을 국내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는 시스코 역시 점차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유무선 통합 능력을 강점으로 신도시 등 U-시티 프로젝트에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메시 액세스와 유선 백본, 데이터센터와의 연결 등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한 차별화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시스코는 향후 제품 R&D 계획에서 아웃도어 솔루션을 핵심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무선 메시 네트워크에 점차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국내 형식승인이 완료될 에어로넷 1520 아웃도어 메시 액세스 포인트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U-시티를 비롯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영역의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노텔 역시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 서원대, 신안성변전소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한 가운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이 초기인 만큼 유선, 무선, 보안 등을 함께 접속시키는 토털 솔루션 개념으로 고객 발굴에 나설 계획으로 대학, 골프장, 리조트 등과 함께 U-시티, 항만, 건설현장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티모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하반기 미 IS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선통신 시장에 진출, IST의 무선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과 MASN(Multi Access Serving Node) 분야에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산 솔루션으로는 노매딕텍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 장치를 활용한 네트워크 서비스 모델 및 장치 특허를 보유한 노매딕텍스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울산 태화교의 교량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서울 상암고등학교에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이용한 학내 무선망을 구축했다. 노매딕텍스는 무선 메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이동통신 장치 및 솔루션 개발을 주력으로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속이동 핸드오버기술 개발한 이나루티앤티는 부천시 도시 무선인터넷망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무선 메시 네트워크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 산학 협력을 통한 무선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국산 솔루션 출시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벤더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반의 무선 메시 네트워크도 선보이고 있다. 아루바, 콜루브리스 등이 AP에 소프트웨어를 올려 무선 컨트롤러에서 라우팅을 지원, 실내용으로는 충분하지만 메트로 와이파이에는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무선 메시 네트워크 기술의 확산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활성화 걸림돌 해결 조짐, 올해 큰 폭 성장 ‘기대’
국내 무선 메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아직은 시장 확산 초기단계다. U-시티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가 주 타깃이라는 점도 있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도 만만치 않다. 서비스사업자에 의존하지 않는 지자체의 의지뿐 아니라 부족한 애플리케이션, 무선 주파수 분배, 안테나 출력 문제, 와이브로와 차별화 등 아직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 특히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 광대역 서비스가 무선 메시 네트워크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무선 메시와 와이브로는 과도기적인 일시 경쟁일 뿐 장기적으로는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할당된 주파수만을 사용하는 서비스사업자를 중심으로 무선 광대역 시장이 전적으로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여기에 투자 및 운영비용 절감, 손쉬운 설치, 확장성, 비면허 주파수 사용 등 사용자 혜택 역시 높기 때문에 무선 메시 네트워크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의 접목 확대로 활용성을 높인다면 충분한 시장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 와이브로의 전국 확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료가 수반되는 것이 문제로 와이파이와 상호 절충점을 찾게 될 것”이라며 “초기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서비스, 커버리지가 틀리기 때문에 경쟁구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오히려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홉당 전송률, 노드당 지연율 등 기술적 문제 개선이 시장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 측면의 무선 메시 네트워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 역시 중요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수용은 물론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와 접목이 필수인 것. 관련 업계에서는 무선망 임대보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로 자가망을 구축하면 음성, 데이터, 영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빠르게 수용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투자대비 효과가 월등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파수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 무선 자가망 활성화를 위해서는 5GHz, 2.4GHz 대역의 제한적인 채널이 아닌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활용, 주파수 간섭에 따른 성능 하락 방지가 필요하기 때문. 이외 호환성 문제를 야기하는 국제표준 역시 2009년에는 윤곽을 들어낼 전망으로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활용하면 기존 인프라 역시 타 벤더 장비와 호환이 가능해져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무선메시네트워크협의회(WiMA)가 공식 출범, 신규 주파수 확보를 비롯 서비스와 네트워크간 상호 운용성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대정부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더불어 무선 메시 네트워크 기술 전파와 보급 촉진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관련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메시 네트워크는 U-시티, 공공안전, 교통, 환경, VoIP, 건설, 항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활성화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지만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올 하반기 U-시티와 접목된 무선 메시가 구체활 될 전망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벤더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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