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롯데정보통신에 보안설팅 부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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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 롯데정보통신에 보안설팅 부문 매각
  • 오현식
  • 승인 200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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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대표 김중태 www.initech.com)은 롯데정보통신에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 인증자격 양도를 결정했다. 양도금액은 약 4억 3천만원(4억3천103만3천480원)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니텍의 보안 컨설팅 사업을 이관받음으로써 SI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LG CNS가 LG엔시스의 보안 사업을 이관받아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등 최근 SI 시장에서는 보안역량 확보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 시장에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 차원 발전된 컨설팅 제공을 위해 SI와의 결합을 한층 강화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취약점 점검 수준에 그쳤던 컨설팅의 결과를 실질적인 보안 수준 향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SK인포섹 등이 컨설팅 역량과 SI 역량의 결합을 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보호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보안컨설팅 만을 고집했던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또한 이비즈텍과의 합병을 통해 RMS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보안 관리까지 가능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정보보호컨설팅 사업이 롯데그룹의 성장엔진으로서 고객 감동의 IT 서비스 창출을 지향하는 롯데정보통신의 경쟁력 강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니텍과 롯데정보통신은 정보보호컨설팅 사업에 대한 양수도 작업을 오는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니텍에서 현재 진행중인 정보보호컨설팅 업무와 담당 인력들을 롯데정보통신측으로 순조롭게 이관함으로써 고객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한 이번 사업 양수도를 계기로 향후 다른 사업 분야에 있어서도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니텍 측은 이번 양도가 금융 및 증권 분야에 보안을 접목시킨 금융 서비스 전문업체로의 성장이라는 비전에 따른 역량 집중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컨설팅 사업이 보안의 전체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분야이긴 하지만 현재 금융보다는 공공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에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많다는 것.

이니텍은 금융 서비스 전문업체로의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에는 인터넷뱅킹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뱅크타운을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장기 로드맵의 일환으로 IT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 지난 2005년 정보보호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던 이니텍은 이번 컨설팅 사업 양도 이후 조직을 재정비해 회사 전체의 사업 역량을 전략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 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져갈 방침이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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