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포식은 연간 220만여건에 달하는 스팸민원과 2만5천여건의 개인정보 침해신고·상담의 친절성·전문성·신속성을 제고하고 위해 이뤄졌다. 현재의 수준으로는 고객만족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 KISA 측의 판단이다. 2007년 KISA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침해에 대한 신속한 피해구제와 스패머 제재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아져 서비스 품질 제고가 요청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다 친절하게(Smile) ▲보다 정확하게(Specialty) ▲보다 신속하게(speed)라는 슬로건을 외쳤으며, 고객 만족 서비스 전략 발표와 선언문 채택을 통해 ‘고객의 아픔을 내 일처럼’ 처리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황중연 원장은 “KISA가 정보보호 전문 기관으로서의 진정한 경쟁력은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있으므로, 고객 만족과 감동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개최에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개소 8주년, 불법스팸대응센터 개소 5주년을 맞이해 고객서비스를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8년간, 불법스팸대응센터 5년간 한 차례도 개최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한편에서는 “정부조직 통폐합으로 산하 단체들의 존립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뒤늦게 고객(?)만족 개선에 나섰다”고 쓴소리도 전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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