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컴퓨팅, 2천800만달러 해외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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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컴퓨팅, 2천800만달러 해외투자유치
  • 오현식
  • 승인 2008.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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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컴퓨팅(대표 송영길)은 미국의 벤쳐 캐피탈 멘로벤처스와 스케일 벤처파트너즈, 우리나라의 대홍테크뉴로부터 총 2천800만달러의 자본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에서 2천만달러를, 스케일벤처파트너즈(Scale Venture Partners)에서 5백만달러를, 대홍테크뉴에서 3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이 가운데 스케일벤처파트너즈는 이전 8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은 추가투자다. 엔컴퓨팅은 2006년 말 스케일벤처파트너즈(당시 뱅크오브아메리카 벤처파트너)로부터 800만불의 외자 유치한 이후 1년간 매출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한 바 있다.

엔컴퓨팅은 투자유치를 계기로 유럽, 인도, 중국등 주요 해외 거점을 넓혀 사업 규모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년 내 100여개국 수출과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 나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것이 엔컴퓨팅 측의 목표다.

엔컴퓨팅은 서버기반컴퓨팅(SBC) 전문기업. 특히 엔컴퓨팅의 솔루션은 데스크톱의 자원도 SBC 개념으로 나눠 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독자 기술에 대한 대량의 지적재산권을 통한 기술 라이센스 사업을 병행, 현재 80여개국에 솔루션과 라이센스를 수출해 전체 매출의 95%를 해외에서 일으키고 있다. 2007년에는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일반 PC회사처럼 컴퓨터와 모니터를 포함해 턴키수출했다고 가정하면 3천억원에 상당하는 매출 규모라는 것이 엔컴퓨팅 측의 설명이다.

엔컴퓨팅의 송영길사장은 “이제 2단계 과정을 마쳤다”며 “1조원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술, 사람, 자본, 마케팅 모두 준비됐고, 50만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제품의 가능성 또한 다양한 시장에서 검증받았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어 송 사장은 “올해는 인도 및 중국시장에 대한 강력한 사업전개와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적용한 제품개발을 원하는 OEM사 개척을 추진할 것”이라고 시장확대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엔컴퓨팅은 국내시장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지난 10월 총판점으로 머스터드커뮤니케이션를 선정, 다양한 신제품들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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