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기업의 지속가능성’ 연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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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기업의 지속가능성’ 연구 보고서 발표
  • 강석오
  • 승인 2008.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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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는 기업의 미래 성장과 혁신 구현의 핵심 요소로서 지속가능성을 제시한 새로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시스코와 공동으로 후원해 작성됐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시각(A New Mindset for Corporate Sustainability)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미래의 기업 성공은 투자자, 사회, 환경이라는 3대 요소를 동시 만족시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3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혁신, 차별화, 성공은 이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획기적인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중국, 싱가폴, 스페인, 영국, 미국 등 5개국 연구 기관에서 참여한 세계적 학자들은 시멕스(Cemex),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센젠식수(Shenzhen Water) 등의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결론을 이끌어 냈으며 보고서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10계명’도 함께 발표했다.

S²AVE(Shareholder and Social Added Value with Environmental Restoration)라고 이름 붙인 방법론을 통해 참여 학자들은 비즈니스 혁신에 있어 지속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면서,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목표가 아니라 전략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구조 전면 개편 등의 광범위한 작업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중요한 것은 최고 경영층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비전을 갖는 것이며, 이런 가치관이 조직의 전반에 녹아 들어가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학자들은 스스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연구 의견 교환을 위한 이동을 자제하고, 고화질 비디오 컨퍼런싱 솔루션인 시스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통해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실제 여행에서 발생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MIT 공대 사라 슬로터(Sarah Slaughter) 교수는 “지속 가능성은 용기과 비전을 가진 리더십을 통해서만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 어떻게 미개척 시장의 문을 열고 그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지를 이 보고서는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보고서에서 강조한 투자가, 사회, 환경의 3대 요소는 하나가 다른 둘에 대해 긍정적 유익을 창출하는 통일된 시스템으로 봐야 한다”며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은 이 3대 요소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사회과학 한림원(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조잉진(Zhouzing Jin) 교수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비용 요소가 아니라 기회 요소”라며 “지속가능성이야 말로 기업이 현신과 미래 발전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통로”라고 설명했다.

BT글로벌서비스 프랑소아 바로(Francois Barrault) CEO는 “BT와 시스코는 양사가 확신을 갖는 주제에 대해 지원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연구는 양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연계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연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BT, 시스코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이야말로 기업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하며 이를 통해 더 좋은 기업, 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 기술마케팅 부사장 필 스미스(Phil Smith)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추구해야 할 전략적 방향의 핵심에 위치해 있다”며 “팀간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이러한 전략적 방향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텔레프레즌스와 같은 혁신적 협업 도구들을 통한 혁신 사고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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