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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무선 전성시대
송년특집(Ⅰ) 2007 Hot News 어제와 오늘
2008년 01월 03일 00:00:00 데이터넷
11n·메시 등 차세대 무선 시장 ‘개봉박두’
최신 무선 기술 속속 상용화 … 시장 선점 경쟁 ‘불꽃’


올해 무선 시장은 급속한 팽창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며 황금기를 맞을 기반을 닦은 한 해로 평가할 만하다. 802.11n 시장 개화에 대비한 차세대 솔루션 출시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인 유무선통합(FMC), U-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무선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 또한 무선 메시, 펨토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시장 창출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이에 글로벌 무선랜 벤더들의 국내 시장 선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고, 이러한 경쟁양상은 내년에는 더욱 첨예화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업, 공공 분야의 무선 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기대되고 있어 무선 시장 성장세에 급가속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n 시장 패권 다툼 ‘고조’
무선랜의 전성시대를 예고하는 중심에는 802.11n 표준 기술이 있다. 기존 무선랜의 한계를 뛰어 넘고 유선에 버금가는 인프라로 무선을 격상시키고 있는 802.11n은 최대 54M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802.11g보다 이론적으로 10배 높은 최대 540Mbps를 지원한다. 또 다중입출력(MIMO) 지원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 전송에 최적화됐고, 전송거리 역시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재 802.11n 드래프트 2.0이 완료된 가운데 내년 중에 표준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802.11n 드래프트 2.0 완료에 따라 무선랜 벤더들의 경쟁은 벌써 시작됐다. 시스코, 아루바, 콜루브리스, 메루, 트라페즈, 모토로라, 알카텔-루슨트, 쓰리콤 등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벤더는 물론 넷기어, 디링크, 링크시스, 벨킨 등 가정/소호용 무선랜 벤더까지 줄줄이 11n 지원 무선 장비를 쏟아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1n 시장의 개화와 함께 내년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기존 무선랜 구축 기업은 물론 신규 구축 기업 역시 11n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 더불어 듀얼모드 서비스 역시 본격화될 조짐으로 FMC 시장 선점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으로 메루, 트라페즈 등 새롭게 국내 시장에 진입한 벤더들의 도전이 거세지며 기존 벤더들과 무선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소호용 무선 라우터 시장 역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가격적인 이슈가 크게 작용하겠지만 대량 생산에 의해 점차 가격이 하락하면 기존 11g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공유기 시장을 11n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과 자본력이 미약한 국산 공유기 업체들은 적기에 11n 시장 대처에 실패, 11n 지원 칩셋 가격이 크게 하락한 이후에나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11g 등 저가 시장에 머물러 있을 전망이다.

무선 메시·펨토셀 등 신기술 ‘주목’
무선랜 뿐만 아니라 무선 메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무선 메시 네트워크 기술 전파와 보급 촉진을 위해 무선메시네트워크협의회(WiMA)가 출범, 메시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있어 내년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U-시티 확산과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는 무선 메시는 이동성과 확장성은 물론 저렴한 망 구축비용과 운용비용이 강점으로 U-시티는 물론 지능형교통시스템, 공장, 항만, 건설현장 등 응용분야가 넓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LG-노텔, 스트릭스, 모토로라, 파이어타이드, 벨에어, 트로포스 등이 국내 시장 개척에 나서며 대학, 공장, 리조트 등에서 레퍼런스가 생겨나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로 무선 시장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펨토셀(Femtocells)이 유무선통합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있는 통신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펨토셀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사용하는 초소형 이동통신용 기지국으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을 연결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무선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원래 펨토셀은 이동전화의 실내 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지만 인터넷과 이동전화가 연결됨에 따라 다양한 유무선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와이브로, 홈 네트워크, 모바일 VoIP 등 차세대 서비스 탑재를 통해 새로운 무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 이다.
그러나 향후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외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이 펨토셀 기술 개발 및 상용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고, 장비 업체들 역시 펨토셀 게이트웨이 개발 등에 적극 나서며 시장 만들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처럼 무선은 다양한 기술 보급 확산과 상용화를 등에 업고, 이제는 가능성 있는 유망주가 아닌 스타로의 발돋움이 기대되고 있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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