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사이트, 보안성검증필 획득 … 공공시장 외산 진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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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사이트, 보안성검증필 획득 … 공공시장 외산 진입 러시
  • 오현식
  • 승인 2008.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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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사이트(www.arcsight.com)의 ESM 제품인 ‘아크사이트(ArcSight) 3.0’이 국가정보원의 국가보안성검증을 획득했다. 국정원 국가보안성검증은 공공기관에 대한 제품 공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절차다.

지난 8월 말 쓰리콤 티핑포인트 IPS가 외산 제품 중 처음으로 국정원 보안성검증필 획득 통과를 알린 이후, 워치가드, 아크사이트 등이 연이어 검증필획득의 성과를 올린 것. CCRA 가입이전 외산 제품들은 소스코드 제출 등의 절차가 필요했던 ‘K’ 인증 미비로, CCRA 가입이후에는 국정원 보안성검증이란 절차로 인해 공공기관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티핑포인트, 워치가드에 이어 아크사이트까지 검증필을 획득함으로써 외산 솔루션 공공시장 진출의 장애물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이다. 국가보안성검증을 초기 신청했던 3사가 모두 국가보안성검증필을 획득함으로써 다수의 외산 보안 업체들의 검증필 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사이트는 전세계 ESM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솔루션으로 미국 공공기관의 90%에서 사용될 정도로 안정성과 성능, 보안성을 검증받았다. 아크사이트 ESM은 강력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운영상태를 시각적인 그래프로 제공해 보안사고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아크사이트의 보안성검증 통과는 이글루시큐리티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ESM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변수로 예상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정보보호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보안시장에서 공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시장의 약 1/3 수준인 28.6%로 집계되는데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이 시장에 강력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 IPS, UTM 시장에 이어 ESM 시장까지 확대된 외산과 국산의 경쟁이 향후 국내 보안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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