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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보다 ‘희망’, 그리고 ‘자신감’이 필요하다
2007년 12월 31일 00:00:00
황금 돼지 정해년(丁亥年)의 비즈니스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며, 쥐띠해인 무자년(戊子年)을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과 전략, 그리고 전술 마련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올해 국내 IT 시장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단 못하지만,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2006년보다 선전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내년 국내 IT시장은 와이브로, IPTV, UC, VoIP, 웹 2.0, 차세대 보안, 컴플라이언스, 무선, 보안 등의 차세대 IT 기술과 신시장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IT 수출 증가와 경기호전, 주가 상승 등 급박한 해외 악제 속에서도 국내 IT 시장은 올해보다 좀 더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년 국내 IT시장은 3, 4세대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주파수 대역으로 결정된 와이브로와 법안 통과에 따른 IPTV 등의 신사업에 대한 실체들이 드러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VoIP, 통합 커뮤니케이션(UC), 무선, 홈네트워크, RFID 등 유무선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투자가 통신사업자를 필두로 금융, 공공, 대학, 의료분야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법규 준수에 다른 컴플라이언스 관련 시장과 IT 산업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관심으로 시장확대에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는 보안, 그리고 디지털 데이터의 무한 증가에 따른 스토리지 시장과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IT 거버넌스, BI, SOA 등이 내년 국내 IT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시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씁쓸하고 허탈한 연말을 맞이했던 IT 종사자들에게 정말 반갑고 다행스러운 희소식이다.

그러나 내년 IT 시장의 최대 난적은 다른 무엇보다 IT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 스스로의 심리적인 요인이 아닐까 싶다. IT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희망’ 보다 IT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우리 스스로의 마음에 존재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불안감’ 속에는 지난 몇 년 동안 이맘때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양치기 소년’이 됐던 기억에 기인한다. 최근 IT산업은 ‘지속 침체’라는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우리 모두에게 안겨줬으며, 아마도 이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피해의식에 대한 심리요인의 골이 깊을수록 국내 IT 산업은 더욱 침체의 수렁으로 빠져 들어갈지도 모른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이제 국내 IT 산업은 지난 실패와 어려움을 거울 삼아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을 정도의 강인한 체력을 갖췄다. 거창한 행동 구호는 아닐지라도 개인은 개인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또 국가는 국가대로 지금까지의 불안감을 과감히 털어내고,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으로 똘똘 뭉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방심하는 것도 좋지는 않겠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 스스로 갖는 희망과 자신감이야 말로 내년 IT산업의 활력소이자 동력일 것이다.

이제 한 달 후면 우리는 무자년(戊子年)을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원칙과 신념 속에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희망’과 ‘자신감’으로 무장해 새로운 해를 맞이하길 주문한다. 다가오는 무자년(戊子年)에는 국내 IT업체들의 숨통이 ‘확’ 트일 것을 기대해 본다.

올 한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고, 많은 도움으로 이끌어 주신 NETWORK TIMES 독자와 IT 업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사업이 더욱 더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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