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트웍스 성장 밑거름 되는 캐시카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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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네트웍스 성장 밑거름 되는 캐시카우 되고파”
  • 승인 2007.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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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 전문업체로의 변신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KT네트웍스가 KT 의존도를 줄이고, 일반 기업으로의 약진에 가속을 붙이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범한 시스템사업단은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다양한 IT 관련 장비 유통에 나서며 KT네트웍스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완규 단장을 만나 시스템사업단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 봤다.

| 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KT네트웍스 성장 밑거름 되는 캐시카우 되고파”

KT네트웍스는 내부 NI/SI 사업 지원을 비롯 KT 의존도를 줄이고, 일반 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시스템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시스템사업단은 알카텔-루슨트, 파이오링크, 팬듀이트, 폴리콤, 시넬렉, 히타치, 후지쯔 등 다양한 IT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더불어 코스모콤과 OEM 계약을 통해 코스모원이라는 IP 컨택센터 솔루션 공급과 함께 네트워크 및 인터넷 관련 장비의 해외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올 매출 목표 480억 달성 ‘무난’
김 단장은 “지난해 하나의 부서로 시작해 올해 24명의 인력으로 출범한 시스템사업단은 다양한 IT 관련 장비 유통을 주력으로 해외 수출 업무도 일부 병행하고 있다”며 “올 한해 발로 뛰며 대리점 확보에 주력한 결과 매출 목표인 48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시스템사업단은 매출 500억원 상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유통 분야의 경험이 미천한 상황에서 1인당 20억원씩, 다소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지만 타깃 목표는 무조건 맞춘다는 각오로 구성원들이 합심해 발로 뛴 결과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자신감이 붙은 시스템사업단은 2009년 매출 1천억원 고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김 단장은 “분기별로 꾸준한 실적을 올리며 올 한해 목표를 달성했지만 내년, 내후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신규 장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크게 시스템, 네트워크, 솔루션, 모바일로 제품 라인업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시스템은 어느 정도 구비한 만큼 내년에는 모바일, 보안, IPTV, 전송장비 등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출 역시 꾸준한 성장을 위해 개도국 중심에서 벗어나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적극 뚫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사업단 업그레이드 ‘올인’
김 단장은 올 한해 맨땅에서 시작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사업단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인력 확충은 물론 구성원의 역량 및 채널 지원책 강화, 그리고 KT네트웍스의 전국적인 조직망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업에 전력할 수 있도록 유통 관리의 체계화를 위한 전산화 등 내부 지침도 만들고 있다.
김 단장은 “취급 아이템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아직은 집중화할 단계가 아니다”며 “내년까지는 아이템을 더 늘려 나갈 계획으로 변화가 심한 시장을 어느 정도 내다볼 수 있을 때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총판을 하더라고 영업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기술교육, 현장교육 등을 정례화시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 대비 15% 성장으로 잡았지만 김 단장은 내심 40~50%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성원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많이 부여한 만큼 책임을 지는 상호 신뢰기반이 두텁게 마련됐기 때문. 김 단장은 “올해는 앞만 보고 뛰었지만 앞으로는 유통의 전문화, 체계화를 만들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스템사업단을 KT네트웍스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캐시카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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