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컴플라이언스 시장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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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컴플라이언스 시장 움직임 ‘활발’
  • 데이터넷
  • 승인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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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Ⅰ) 2007 Hot News 어제와 오늘
기업 가치·생산성 향상위한 프로세스로 주목
거버넌스·보안·스토리지 등 다방면에서 고려돼야 … 법적 규제 마련 ‘시급’


올초 국내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며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전소는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현실화하며 WORM 등 기록 및 보존이 가능한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도입과 함께 고객단에 서서히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각 정부나 관련 기관들이 새로이 제시한 규제나 법안 등의 각종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업의 정보인프라와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는 IT컴플라이언스는 우선 한번 기록하면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한 WORM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스토리지가 공전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공전소 시장을 둔 업체들의 싸움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미 1, 2호 공전소 사업자에 제품을 공급한 한국EMC를 필두로 3호 사업자에 공급이 확정된 HDS코리아 그리고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IBM, 썬 등 스토리지 벤더들의 각축전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본격 시행으로 공전소를 반드시 이용해야하는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공전소 설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토리지 벤더들간의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11년까지 2천400억원 규모의 스토리지 시장이 예상되는 국가기록물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관련 업계의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의료법 시행, 전자차트 사용 확대 등 의료권에서도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모색중이라 올해를 지나 내년 시장에서 컴플라이언스는 더욱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법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당장 고객들이 시급한 금융 고객 정도를 제외하고는 컴플라이언스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사베인스 옥슬리, HIPPA와 같은 법률이 없어 국내에서도 이런 법규를 마련,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를 단순히 WORM 시장만으로 한정짓지말고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IT 전반의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법적 규제, 스토리지, IT거버넌스, 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윤정 기자 linda@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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