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컬·IP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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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컬·IP 통합
  • 진석준 기자
  • 승인 2001.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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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백본 전송망에 DWDM 장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국내에서도 광네트워크의 서막이 올랐다. 기존에 구축된 광케이블을 이용, 하나의 케이블에서 수십 개의 파장을 형성해 무한에 가까운 전송량을 보장하는 광전송장비들은 ''인터넷 트래픽''이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구세주로 다가오고 있다. 향후 일반 사용자들까지 빛의 속도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광케이블과 같은 인프라 구축이 기반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가장 먼저 선결되어야 할 문제로 현재 트래픽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IP와 광전송장비의 결합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의 네트워크 업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광네트워크''일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이미 90년대 초에 등장한 SONET/SDH 장비가 광전송장비로써 백본 네트워크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었으나, 국내에서 광네트워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실현시키는 본격적인 장비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DWDM(Dense Wave Division Multiplexing ;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접속) 장비다.

지난 몇 년 사이 급격하게 늘어난 인터넷 트래픽은 기존의 기가비트 이더넷 장비를 주축으로 구성된 ISP나 통신사업자의 백본 네트워크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3∼6개월 단위로 두배씩 늘어나는 인터넷 트래픽을 기존의 기가비트 라우터나 스위치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속도에 걸맞는 장비 증설이 필요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그러한 비용과 인원을 감당해 낼 수 없는 ISP와 통신사업자들은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급증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소화해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이러한 요구에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DWDM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ISP들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DWDM은 기존 기가비트 이더넷 기반의 장비에 비해 막대한 전송량과 확장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의 전송을 담당할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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