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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제2막 1장이 시작됐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2007년 11월 19일 00:00:00 데이터넷
SaaS, “제2막 1장이 시작됐다”
SaaS vs 설치형S/W 진화행보 의견 ‘분분’ 전문 S/W벤더 SaaS 모델 수립 ‘박차’


소프트웨어의 서비스화로 큰 관심을 모으며 등장했던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이제는 웹2.0과 결합돼 빠르게 확산됨으로써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SaaS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올 상반기 다우기술과의 협력으로 국내 진출을 선언한바 있다. 이 외에 MS, SAP, 오라클, IBM 등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 역시 SaaS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웹2.0으로 대표되고 있는 ‘2.0 바람’의 기세가 소프트웨어 분야 전체를 감싸 안으며 기세를 확장하고 있다. 웹2.0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롱테일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Saas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많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고,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솔루션을 찾고 적합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으므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향상된다. 이때 롱테일이 실현되며 SaaS는 곧 웹2.0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본지 2006년 10월호(통권 158호) ‘마켓 트렌드 - SaaS’ 참조
웹2.0으로 상징되는 변화하고 있는 IT환경에서 SaaS는 지금 어떻게 적응하고 또 어떤 변화를 이끌어 가려하는지 그 가능성과 전략을 본지에서 1년 만에 다시 진단해 본다.

SaaS 모델 확장 ‘본격화’
현재 구글은 ‘구글 앱스(Google Apps)’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라이브(Office Live)’로 SaaS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어도비의 경우에도 조만간 포토샵을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어도비의 사업 또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쪽으로 치중된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이 직접 CD를 구매해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는 방식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어도비는 이러한 사업의 편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전개하고 있는 대규모의 노력을 본받아, 온라인 서비스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여 기존의 사업을 다각화 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전통적인 설치형 소프트웨어(패키지 소프트웨어)들이 웹상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설치형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SaaS 형태로 모두 전환될 지 아니면, SaaS만의 독자적인 영역이 새롭게 개척돼 발전해 나갈지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저는 SaaS의 행보보다는, SaaS의 압박에 의한 기존 설치형 S/W의 진화행보에 관심이 있습니다. 현재 이미 존재하는 윈도의 자동업데이트기능 같은 것이 설치형S/W들이 웹의 물결에 의해서 SaaS쪽으로 한쪽다리를 살짝 걸쳐놓은 형태라고 봅니다. SaaS를 대표하다시피 하는 곳이 구글이고, 기존S/W패러다임의 황제관을 쓴 자가 MS라는 점이, 이 두 가지 S/W패러다임을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도 물러설 회사가 아니니까요. 서로 각각의 영역을 침범하며 레드오션이 될 것인지, 건전한 경쟁으로 SaaS와, 혹은 그보다 더 획기적인 S/W패러다임이 블루오션을 통해서 탄생할지, 전 마치 새로 개봉할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관전중입니다.”
- S/W관련 종사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입장1: SaaS로의 대전환 ‘글쎄’
마이크로소프트의 칩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hief Software Architect)인 레이 오지(Ray Ozzie)는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골드만 삭스 투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성공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자극했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그는 구글이 광고 매출로 엄청난 돈을 긁어모으는 것을 지켜보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깊은 잠에서 깨어났고 데스크톱 프로그램들의 웹 버전 개발, 검색 기술과 광고 모델 따라하기 등 단순한 구글 모방하기를 넘어 그 이상을 계획하는 중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워드, 엑셀과 같은 오피스 스위트가 경쟁 소프트웨어들보다 더 우월하고 경쟁사들의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은 치명적인 기능상 약점들이 있다”며 “사용자들은 웹 기반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만 한다”는 예를 들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궁극적으로 ‘web-only’ 프로그램들의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기보다 데스크톱과 인터넷, 모바일 기기를 혼합한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software-plus-service)’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SaaS가 소프트웨어 제공 방식의 밝은 미래인 것만은 아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뒤쳐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의 변명으로 보기에는 로터스 노츠의 개발자이자 전설적인 소프트웨어 구루인 오지의 명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따라서 SaaS는 ‘소프트웨어 제공방식의 일부일 뿐’이라는 견해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편의성, 단말기, 원활한 협업 지원 등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오피스 시장의 큰 손인 기업들은 자사 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웹 기반 오피스 도입(SaaS)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가 성공할 것인지 다른 웹 기반 업체들이 제공하는 ‘SaaS’가 성공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대규모 기업들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위트를 채택하고 필요에 따라 웹 기반 오피스를 일부 사용할 것이고 소규모 업체들은 주로 웹 기반 오피스를 채택하고 필요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위트를 일부 사용하지 않겠냐는 것이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다시 말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겠으나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져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증가하고 웹 기반 오피스들도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독자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로컬에 보관된 사적 콘텐츠 영역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또한 디바이스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최적화),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장점이 없을 때, 더 이상 경쟁력이 없을 때 사라지는 것”이라며 “그렇게 보면 설치형, 소유형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라는 용어가 존재하는 한 언제까지나 생존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미있는 사실은, 온라인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설치형 소프트웨어도 어떻게든 진화해 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이 바로 생존을 위한 유기체의 방식이다. 소프트웨어도 유기체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입장2: 소규모 업체 대상 SaaS 수요 ‘붐 업’
비교적 영세한 기업들의 웹 기반 오피스 도입은 비용 측면의 강점 때문에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비록 오피스 라이브가 저렴한 금액으로 소규모 업체를 위한 쉐어포인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나 소규모 업체들을 위한 오피스 스위트에는 그리 많은 기능이 포함될 필요가 없다.
SaaS 붐(SaaS BooM; www.saasboom.com)사이트에서 등록된 SaaS 목록들을 살펴보면, 국내의 경우 KT가 예전부터 운영하는 비즈메카의 서비스 목록을 참고할 수 있지만, 그 외 마켓플레이스나 독립형 서비스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침체돼 있어서 SaaS 혁신에 대응하는 것 또한 아직은 부진한 형편이다”고 진단했다.
SaaS 붐 사이트에는 다양한 SaaS 기반 서비스에 대한 리뷰가 올라와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것은 단연 SaaS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세일즈포스닷컴’의 CRM이다. 이 밖에도 ‘구글 앱스’, ‘MS 오피스 라이브’ 등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공공기관에서 SaaS를 도입할 경우 다양한 전개 옵션을 기반으로 행정 효율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규모가 작은 기관에서도 활용 가능한 호스팅 서비스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며, “또한 실시간 인텔리전스, J2EE, 닷넷 등을 모두 지원하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어 정교한 고객세분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에 맞는 비즈니스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고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뛰어나 향후 공공기관에서 SaaS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라이선스 제도 벤더도 ‘발담그기’
SaaS는 향후 2010년까지 연 평균 25%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전 세계 SaaS 시장은 50억달러 규모를 이뤘으며, 이중 미국이 30억달러 시장을 이뤄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은 15억달러 규모로 그 뒤를 이었다. 가트너는 전통적인 클라이언트/서버 솔루션 벤더들이 SaaS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SaaS Enablement’와 SaaS 컨설팅 등을 포함한 SaaS 연관 시장의 경우 2005년 201억달러의 규모를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연평균 22.5% 성정해 2010년에는 5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라잇나우(RightNow), 넷스위트(NetSuite), 구글(Google) 등을 필두로 SaaS가 큰 관심을 얻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비단 영업자동화(SFA) 분야뿐 아니라 이제는 인사, 재무, 마케팅 등 기업의 기간 업무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이 가트너의 평가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의 5%에 불과했던 SaaS는 오는 2011년에는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분석에 따르면 온디맨드(SaaS) 시장은 지난해 68억달러 규모에서 CAGR 기준으로 매년 21% 성장해 오는 2009년에는 10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주로 미국이 주도하겠지만 아태지역의 경우에도 2006년 6억달러 규모에서 2009년에는 11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SaaS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간단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소비자를 위한 구글 닥스(Google Docs)나 조호(Zoho)의 경우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생성, 편집, 공유할 수 있다. 나아가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해 두고 이메일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배포하는 대신 해당 파일에 주소를 지정해 협업으로 공동 문서 작업을 할 사람에게 공개함으로써 단일 최신 버전의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SAP코리아 박범순 팀장은 “기존의 ASP가 단독 주택을 여러 채 지어놓고 대신 관리해 주는 서비스였다면 SaaS의 가장 큰 특징은 주상복합 건물을 지어놓고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여러 입주사(multi-tenant)가 공유한다는 데 있다. 단일 인스턴스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기업이 액세스하는 모델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근간이 되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상단에서 메타 데이터를 이용해 커스터마이징 하므로 여러 회사가 입주해 있는 주상복합 건물 내부가 회사마다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내듯 자신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며, “SaaS는 서비스 가입자가 월정액 또는 사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매월 납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 모델은 기본적인 현금흐름이 보장되며 사용자가 이용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거나 사용자를 늘리는 경향이 높으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SaaS 모델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이 SaaS 모델로 전면 전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IBM 미드마켓 서비스 사업본부 이성훈 실장은 “기업의 핵심적인 업무 영역이나 대형 시스템, 각 산업별 특화 소프트웨어시장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전통적인 패키지 도입을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라이선스 제도를 고수하던 MS, SAP, 오라클, IBM 등도 SaaS 제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출시를 계획하는 등 SaaS는 이제 이들에게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영역이 됐다.
시장 초기에는 CRM을 중심으로 SaaS 모델이 확산됐으나, 이제는 다양한 SaaS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아직까지는 전체 SaaS 적용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CRM의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지만, 점차 그 비중이 재편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 SaaS플랫폼 ‘포스닷컴’ 선포
세일즈포스닷컴의 국내 파트너인 다우기술의 SaaS사업팀 김박사 팀장은 “오늘날의 SaaS는 기존 단품위주의 상품성은 이미 검증단계를 거쳤고, SaaS형태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면 고객이 알아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모습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SaaS 시장이 활성화 된 미국의 모습이고, 한국은 업무영역, 단품 위주의 SaaS기반 상품이 제공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김박사 팀장은 “한국은 통상적으로 선진 프로세스를 접하고 도입하는 속도가 빠르므로 금방 미국을 따라잡고 CRM, ERP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지난 10월 세일즈포스닷컴은 CRM 단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이라는 브랜드와는 별도로, 플랫폼 위주 서비스 브랜드명인 ‘포스닷컴’을 새롭게 선포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세일즈포스닷컴의 가장 큰 고객은 CRM을 도입했던 미국의 메릴린치 금융이었으나, 최근 일본 우정공사에 SaaS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세일즈포스닷컴의 대고객은 단품 CRM 구축사에서 SaaS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도입한 회사로 바뀌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닷컴의 CRM을 사용하던 기존 고객도 별도의 추가적인 라이선스만 지불하면 포스닷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존의 세일즈포스닷컴 CRM은 SaaS플랫폼에 CRM의 업무를 붙여 제공한 것이고, 새로 나온 플랫폼은 CRM은 제외한 다른 개발 요소를 추가해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세일즈포스닷컴의 국내 파트너인 다우기술(대표 최헌규)과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손영진)는 최근 사업제휴를 체결하고 통합커뮤니케이션(UC)과 고객관계관리(CRM) 통합 패키지를 출시했다. 시스코의 UC 솔루션인 ‘유니파이드 콜커넥터’와 세일즈포스닷컴의 ‘온디맨드 CRM’이 결합한 것.
다우기술 김박사 팀장은 “앞으로 시스코코리아와 공동영업을 위한 마케팅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며 “세일즈포스닷컴의 일부 기능에 콜센터를 적용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과 시스코의 IP PBX와 연동시켜 시스코 교환기 수요처에는 세일즈포스닷컴을 소개하는 등 양사가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우기술과 시스코코리아는 매주 영업전략 회의를 공동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 SMB타깃 SaaS CRM 제공
한국오라클은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최고(best-of-breed)의 CRM 제품, 대기업용 솔루션에서 호스팅을 위한 온디맨드 솔루션까지 다양한 CRM 솔루션과 구축 옵션을 갖춘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자사의 ‘CRM 온디맨드(CRM On Demand)’ 고객이 전세계적으로 5천개 이상이며, 고객 수와 규모 면에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 온디맨드는 고객의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오라클이 직접 운영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서비스다.
기업이 오라클의 솔루션을 구매 후 유료로 제공받고 있는 다양한 운영지원 서비스를 아웃소싱 형태로 서비스 받는 것을 오라클의 SaaS기반 모델로 소개했다. 맞춤화, 통합 등에 대한 요구가 높은 라이선스 구입 및 자체 하드웨어 설치 등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온프레미스(On Premise)에 비해 온디맨드(SaaS) 방식은 언제 어디서나 복잡한 설치나 교육 등의 번거로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고 어느 정도 컴퓨팅 파워만 있다면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 등 모든 장비를 이용해 문서 작성은 물론 회사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한국오라클 한 관계자는 “오라클 온디맨드 솔루션은 SaaS 개념의 접근 방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했다. 오라클 온디맨드 솔루션은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솔루션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장 최신의 온 디맨드 방식을 통해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 고객사에 공급, 적용함으로써 고객측면에서 초기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고객 관계 관리를 달성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인 오르가논코리아에서 CRM 온디맨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일동제약과 다국적 기업인 게이츠코리아가 오라클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한국MS, 내년 상반기 SaaS CRM ‘타이탄’ 론칭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컨버전스 2007 컨퍼런스에서 ‘타이탄’이라는 명칭의 CRM 제품을 선보였다. SaaS형 CRM인 타이탄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aaS 분야에서 오피스 라이브를 비롯해 CRM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시장 파괴력을 자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는 핵심 키워드 제시와 함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생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의 제공’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라는 모델을 발표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는 SaaS와 SOA와 웹2.0, 3가지를 어우르는 개념이다.
한국MS 신현석 부장은 “고객을 일반소비자부터 대규모 기업으로 나눴봤을 때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직접 설치하는 업체도 있고, 아니면 서비스로 이용하는 기업도 있고, 소프트웨어도 구입하고 일부는 서비스도 쓰려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며 “이런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MS의 모든 제품 및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것이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에서 드라이브 하는 방식은 MS가 직접 호스팅하고 운영하는 서비스, 오피스 라이브, CRM 라이브, 포어프론트 같은 보안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또 하나는 MS 파트너가 MS의 S/W 및 제품을 직접 호스팅하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도 있다. 이 같은 모델을 제공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 가장 경제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 전략의 핵심이다.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동안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를 소프트웨어와 효율적으로 통합시킴으로써 서비스 제공 능력 및 서비스 품질 면에서 SaaS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기존 MS의 오프라인 제품군(데스크 톱 및 서버 제품군)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경쟁사들의 SaaS 모델과 차별화된 MS만의 특화 모델인 셈. MS 익스체인지 호스티드 서비스가 이의 대표적인 예로, 익스체인지 서버의 기본적인 기능에 추가로 MS 데이터 센터를 통해 이메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 및 스팸 차단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동안 익스체인지 서버를 사용해왔던 사용자들의 경험과 이를 지원했던 서비스 노하우가 있었기에 이러한 형태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우는 SaaS와의 주된 차별점이다.
마이크로스프트는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 전략으로 SMB 시장을 주요 타깃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의 KDDI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SaaS(MS 용어로는 소프트웨어-플러스-서비스) 사업 제휴을 맺었다.
KDDI의 유무선 인프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들을 상호 조합해 유무선 환경을 통합지원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10월부터 공동 마케팅 작업에 착수해 내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IBM, ‘온 디맨드’ 솔루션으로 SaaS시장 견인
IBM은 ERP와 그룹웨어를 고객이 비용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IBM SAP 비즈니스 원 온 디맨드(SOD)’와 ‘IBM 워크플레이스 온 디맨드(WOD)’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자체적으로 ERP를 구축하는 것 보다 IBM ‘SOD’ 솔루션을 도입했을 경우 막대한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수에 해당하는 비용만 발생하므로 운영비 및 투자 재원 확보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국IBM 미드마켓 서비스 사업본부 이성훈 실장은 “IBM SOD는 영업/판매, 재무, 인사 생산, 경영정보, 구매,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기업의 비즈니스나 업무에 맞는 기능만을 선택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기업 전업무의 정보화에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aS 및 온 디맨드 형태 서비스가 보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이 실장은 “IBM의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며, 보안이 완벽하게 보장된 웹터미널 방식을 사용하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 고객별 데이터는 별도의 서버에 의해 관리되며, 모든 정보는 최고 수준인 클래스 A 레벨의 보안기준 및 고객 정보 보호규정에 입각해 안전하게 보호된다”며 “글로벌 고객사례를 통틀어 봤을때 지금까지 보안 문제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SaaS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중의 하나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코드 등을 모두 갖고 있는 SaaS 서비스 제공 업체가 도산해서 네트워크가 막히면 고객(기업)의 서비스가 모두 막혀버리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는 아이언마운튼(Iron Mountain)이 ‘SaaS 에스크로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이같은 제도는 없지만, IT렌탈산업협회에서 ASP공동 운영 센터를 운영한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그룹웨어 솔루션 ‘IBM 워크플레이스 온 디맨드(WOD)’도 SOD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전자결재와 협업지원 기능을 갖추고, 인터넷 및 기간계 시스템과의 연계를 지원해 세부 기능별/기업별/개인별로 포털 구성 및 정보 디스플레이 방식에 대해 쉽게 맞춤화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인터넷 브라우저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SOD와 WOD간의 연동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SAP, 중견기업 대상 SaaS 지원 ‘박차’
SAP는 지난해 CRM 온 디맨드를 필두로 SaaS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기업의 기간 업무 프로세스를 포괄적으로 통합, 지원하는 SAP 비즈니스 바이 디자인(Business ByDesign)을 발표했다. SAP는 이를 통해 포괄적인 통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데 비용과 복잡성 등의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SAP 박범순 팀장은 “내실성장을 원하는 중견기업의 특징은 규모는 대기업에 비해 작지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사항은 대기업 못지않게 복잡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기존의 SaaS 모델처럼 비교적 간단한 개별 표준 프로세스만을 제공할 경우 통합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비해 SAP 비즈니스 바이 디자인은 업계 최고의 ERP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복잡한 프로세스에 대한 요구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aaS, ‘제2막이 올랐다’
국내 SaaS 시장은 기존 소프트웨어를 임대해 사용(ASP)하는 기업이 80만개에 달해 시장 기반이 이미 상당 부분 형성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SaaS 기업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붐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T렌탈산업협회 이창길 팀장은 “최근에는 SaaS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SOA, 오픈 API, RIA 등의 웹2.0 관련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R&D를 통한 핵심 기술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SaaS는 기술적으로 IT 시스템을 보다 쉽게 재설계하고 통합화하는 표준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SOA의 일부분이며 비즈니스적으로는 웹 플랫폼 상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로 웹2.0을 구현하는 서비스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지향 아키텍처(SOA)가 기존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구속에서 벗어난 다양한 서비스를 조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완성하고 변경, 개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유연성과 민첩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웹2.0의 경우 AJAX를 비롯한 RIA 등이 UI 측면에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위키(wiki)나 블로그(blog),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태그(tagging) 등의 기술은 사실 기술적인 복잡성은 낮은데 비해 사람과 사람의 소통과 협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 있다.
SaaS의 경우 소비자 서비스 중심의 웹2.0 서비스와 기업 서비스 중심의 SOA 서비스를 사용자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경로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 지원하기 위해서는 웹2.0과 SOA 양측의 서비스가 모두 필요하다. SaaS는 결국 세상을 다양한 서비스의 조합으로 보는 관점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세상 모든 것을 내 컴퓨터에, 우리 회사에 두는 대신, 필요할 때 서비스를 조합해 원하는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하는 방식으로 개인 생활을, 업무를 처리하게 되기 때문이다.


Q&A
Q. SaaS는 단순한 유통채널의 변화가 아닌가?

A.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이다. SaaS는 확실한 유통채널의 변화가 맞다. 유통채널의 변화는 산업의 미래와 규모를 좌우하는 큰 변화이다. 특히 서비스가 가미될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산업화를 통해 기업이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요소는 바로 유통 경로와 유통망의 개척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포드와 GM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포드가 고객의 요구와 상관없이 검은 차만을 만들어 판매할 때 GM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나아가 자동차를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자금대출 서비스를 가미해 기존에는 차량 구입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사람까지 소비자로 끌어 들였다.
기존의 라이선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판매가 과거 포드와 같이 생산자 중심의 유통 방식이라면 SaaS는 GM이 개척한 바와 같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소프트웨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롱테일에 속하는 많은 기업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화가 대규모로 확산돼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 자동화, 효율화 등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SaaS는 그 이름에 소프트웨어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용성, 품질, 신뢰성에 따라 SaaS 기업의 성패가 좌우되며 이에 따른 고객 만족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전문 서비스 기업과 유사하다.
또한 서비스 기업이기 때문에 SaaS 모델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빨리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온프레미스 방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요 업그레이드가 18-24개월에 한 번 정도지만 온디맨드는 보통 3-6개월에 한 번 꼴로 고객이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자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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