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 지문인식스캐너 美 FBI 보안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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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젠, 지문인식스캐너 美 FBI 보안인증 획득
  • 오현식
  • 승인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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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젠(대표 배영훈)의 지문인식스캐너 제품인 ‘eN바이오스캔F(eNBioScan-F’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발행하는 PIV(Personal Identity Verification)인증을 획득했다. 니트젠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FBI PIV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 니트젠의 사례가 최초다.

니트젠 측은 “특히 9.11 사태이후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FBI의 검증기준에 따라 SFCD(Single Finger Capture Device) 부문에 대한 PIV인증은 전세계적으로 불과 8개 기업만이 획득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인증절차와 검증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면서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개발된 지문인식스캐너가 FBI 인증을 획득한 것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바이오인식 기술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eN바이오스캔F는 대형 지문입력창을 통해 큰 사이즈의 정확한 지문정보를 획득함으로써 기존의 지문인식 스캐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인식률을 현저하게 줄인 특징이 있다. 특히 습한 지문뿐만 아니라 땀이 많은 지문에 대해서도 탁월한 인식률을 자랑한다.

니트젠 R&D센터 이택기 팀장은 “PIV성능인증은 미국 정부가 공공기관이나 항공, 항만, 출입국 보안, 전자여권 등 바이오인증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제품사양을 FBI를 통해 엄격하게 검증하고 이를 공표한 표준”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지문인식 제품에 대한 공통적인 기준이 없어서 기술수준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으나 이번 인증을 통해 니트젠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공증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증 획득으로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인식 관련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돼 국내외 전자여권 및 출입국관리 사업 뿐만 아니라 민수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며 “미국을 비롯한 남미, 유럽과 동남아 여러국가에서 PIV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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