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데이터손실방지 솔루션 기업 ‘본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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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데이터손실방지 솔루션 기업 ‘본투’ 인수
  • 오현식
  • 승인 2007.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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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www.symantec.co.kr)은 데이터 손실 방지 솔루션 부문 선두 업체인 본투 (Vontu)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만텍은 본투 인수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정보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만텍은 기업의 중요 기밀 혹은 독점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본투의 데이터 손실 방지 기술을 기존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및 컴플라이언스 제품과 통합할 계획이다. 이러한 통합으로 시만텍은 데이터 손실 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차세대 보안 비전인 ‘시큐리티2.0(Security 2.0)’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수 이후 본투는 시만텍의 보안 및 데이터 관리 그룹으로 통합·운영될 예정이다.

시만텍 보안 및 데이터 관리 그룹 부문 톰 켄드라 (Tom Kendra) 사장은 “경쟁, 투명성, 규제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가장 핵심적인 자산, 즉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 보안은 이러한 확신을 줄 수 있어야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정책을 정의 및 적용하고, 시스템과 기기,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보호,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온 시만텍은 이번 본투의 인수를 통해 시큐리티2.0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구성 요소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늘날 데이터 유출·손실은 이미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 골드만 삭스의 9월 보안 지출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의 기업 최고 정보 및 보안 책임자들이 데이터 유출을 보안 예산의 가장 핵심 요소로 꼽았으며, IDC 역시 정보 보호 및 제어 시장이 연간 33%씩 성장해 2011년에는 3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정 계층만을 보호하는 기타 단일 제품들과는 달리, 본투의 솔루션은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스토리지 및 정책 관리를 포괄하는 다계층 보호 기능을 제공해 기업의 데이터 손실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엔드포인트에서 본투의 솔루션은 저장된 기밀 정보를 USB드라이브, CD/DVD와 같은 이동식 미디어로 복사하거나 로컬 드라이브로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하며, 네트워크 단에서는 이메일, 웹 메일, FTP, 메신저를 비롯한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기업 기밀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본투의 데이터 디스커버리 및 보호 솔루션은 어디에 기밀 정보 저장돼 있는지를 파악해 서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엔드포인트 레벨에서 노출된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내 수정하도록 한다.

아울러 본투의 모든 제품에는 정책 관리, 탐지, 워크플로우 및 치료를 위한 중앙 집중화된 플랫폼을 탑재해 한 번의 정책 정의로 전체 시스템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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